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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벼 말리기 위험 주의보! 대책은 없나?
정서관 문경 산양파출소장 경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27일(일) 17:52
ⓒ 경북연합일보
장마와 태풍이 지난 10월의 농촌 들녘은 피해복구가 한창이지만 상대적으로 피해가 없는 지역은 황금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본격적인 벼베기를 하고 있는 지역은 수확한 벼를 말리기가 쉽지 않아 걱정이다. 일부 농민들은 건조시설을 찾아 벼를 말리고 있지만 한꺼번에 벼를 말리려는 농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건조장을 찾지 못한 농민은 도로변에 벼를 말리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농촌 지역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렵지 않게 도로변에 벼를 말리는 광경을 본 일이 있을 것이다. 포장된 도로는 자체 열기와 지나는 차량의 바람으로 인해 건조가 용이하지만 벼를 말린다는 표시가 없고 곡선도로의 경우 갑자기 차선이 좁아져 차량이 농작물을 밟고 가거나 사람과도 충돌할 수 있어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농민의 입장에서 보면 농촌 지역의 건조시설이 부족하고 40kg 한 포대를 건조하는데 3천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일부 농민들은 도로를 서로 차지하려고 벼와 천막을 철수 시키지 않고 그대로 밤새 도로에 두기 때문에 교통사고와 벼에 대한 도난의 위험마저 상존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마을마다 건조시설을 갖추어야 하고 차량의 통행이 없는 도로에 말리거나 학교 운동장, 벼를 베고 난 논과 수확이 끝난 밭을 이용해 벼 말리기를 해야 한다.
 수확한 벼를 말리지 않으면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피기 때문에 말리는 것은 필수이다. 하지만 도로에서의 위험이 있다면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운전자도 농촌도로를 운행할 땐 전방주시, 서행하여야 하고 농민들도 도로가 아닌 장소에서 벼 말리기를 하여 위험을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 서로가 배려하여 안전한 가을걷이가 되길 기도해 본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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