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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언어, 문화가 달라도 아픔은 같다
이서빈 대구 북구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05일(월)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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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7월 초 베트남 출신의 이주여성이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이 일었다. 16개월 된 아들이 옆에서 울음을 터트려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된 남편의 폭력 행위는 더욱더 충격적이다. 작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결혼 이주여성의 42.1%가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욕설 등 언어적 학대뿐만 아니라 성적학대, 폭력, 협박 등 이주여성들이 겪는 피해는 우리 모두가 더 이상 묵인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대구지방경찰청은 이주여성인권센터 등 관련 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해 이주여성의 가정폭력 실태와 인권 보호, 지원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이주여성 대상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가정폭력 등 범죄 예방 및 대처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 신고 현장에 출동해 피해가 심각하거나 재범위험성이 높은 경우 가해자에게 주거로부터 퇴거, 격리, 접근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임시조치를 적극 실시하고 신변보호 및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소 연계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는 국경을 허물고 공동체가 됐고, 우리는 세계가 하나의 마을이라는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 국제결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역시 이러한 시대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혼 이주여성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한국말이 서툴거나 절차를 잘 알지 못해 신고를 주저하는 이주여성들에게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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