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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선진국의 조건
김기갑 안동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7일(월)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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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작년 한해동안 3천78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이는 매년 평균 1만명씩 사망한 1990년대에 비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임과 동시에 그동안 경찰과 유관단체, 시민들의 노력이 얼마나 지대했는지 짐작케 해준다. 하지만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수를 보면 OECD 평균이 1.1명, 우리나라가 1.9명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 역시 알 수 있다.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수립과 집행은 절대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도로관리청은 물론 교통안전공단과 같은 연구기관과도 적극 협력할 것이 요구되는 고도의 협치과정이라 할 수 있다. 각 기관은 국민의 생명보호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나름대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되는데 연구기관은 경찰의 교통사고분석 및 안전시설의 타당성검토 요청에 대해 고견을 제시하고 도로관리청은 시설물설치와 관련해 예산을 충분히 편성하고 또 조기에 집행할 필요가 있다. 경찰에서는 음주운전을 비롯해 과속이나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의 주요 사고요인 행위에 대해 꾸준히 단속을 해나가는 한편 특히 치명적인 과속운전을 줄이기 위해 유럽 선진국들처럼 도심부 제한속도를 시속 50킬로 내지 30킬로로 낮추는 정책을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오늘도 한 생명이라도 더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모여 회의하고 미세먼지 가득한 도로 위에서 교통정리하며 조금 전에 발생한 교통사고현장으로 급히 뛰어나가 안전대책을 세우는 경찰관들의 충정을 시민들께서 조금이나마 알고 준법운행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사고 없이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오랫동안 세상을 누리며 사는 것보다 더한 축복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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