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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이어 왕자도…안동 '로열 웨이' 관광지원화 기회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문 20주년 '요크 공작' 앤드루 왕자도 찾는다]
내달 14일 기념행사 참석차 안동행
여왕이 걸었던 길 '로열 웨이' 선포
정신문화 수도 전통문화 세계 알려

한국·영국 茶 문화 체험 생일상 나눔
백파이프·취타대 흥겨운 연주 진행
여왕 포토존 마련 사진전시회 개최

남사당 줄타기·버나 신명나는 공연
농특산물 특별판매·플리마켓 열려
11일부터 닷새간 지역 곳곳 축제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4일(수) 20:11
↑↑ 1999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 사진.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요크 공 앤드루 왕자 내달 14일 안동을 방문한다.
ⓒ 경북연합일보

안동시가 영국 왕실의 대를 이은 방문에 분주하다. 오는 5월 14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둘째 아들 요크공작 앤드루 왕자(사진)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찾는다. 지난 1999년 4월 21일 73회 생일을 맞아 안동을 찾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걸었던 길을 다시 걷기 위해서다.
ⓒ 경북연합일보

 이를 기념해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다음달 11∼15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문했던 하회마을, 봉정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영국 여왕 방문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 예정인 차남 앤드루(Andrew) 왕자의 안동 방문 준비를 위해 영국 왕실 경호, 의전 관계자가 경북도청, 하회마을, 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 봉정사, 한국국학진흥원 등 현장답사를 가졌다.
 
◇ 하회마을·봉정사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먼저 11∼14일까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인 남사당의 줄타기, 버나, 어름 등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그 밖에도 행사 기간 내내 퓨전국악, 한국무용, 전통혼례 등 이색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영국 여왕 포토존, 여왕 생신상 포토존, 영국 여왕 사진 전시 등이 설치되며, 하회 마을 주차장에서는 지역 농·특산품 특별 판매와 플리마켓이 열린다.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또한 담연재는 11∼15일까지 특별 개방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생일상이 차려졌던 장소이다.
 특히 10, 11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불놀이인 선유줄불놀이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회마을 내 만송정과 부용대에서 진행한다.
 봉정사에서는 기념 행사 기간 동안 국화차 체험, 봉정사 내 스탬프 투어, 연등 만들기 체험 등이 열린다.
↑↑ 지난 3일 안동시 현장답사 중인 영국 왕실 경호, 의전 관계자들.
ⓒ 경북연합일보

◇ "안동, 1천만 관광도시 도약 원년으로"
 요크공작 앤드루 왕자가 방문하는 다음달 14일에는 여왕이 걸었던 길을 'The Royal Way'로 명명하고 충효당에서 이를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를 갖는다. 이와 함께 생일상을 함께 나누는 한국과 영국의 관습에 따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생일이 같은, 4월 21일이 생일인 93명을 초청해 한국과 영국의 차 문화를 체험하는 '생일상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에는 백파이프와 취타대의 공연도 함께 열려 흥을 돋운다.
 이외에도 담연재에서는 당시 생일상을 재현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공판장) 내 사과나무 식수, 봉정사 범종 타종 등 어머니의 길을 따라 걷는 앤드루 왕자 환영 행사도 준비 중이다.
◇ 이달 26일엔 로열관광포럼도 열려
 뿐만 아니라 여행사 세 곳과 함께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할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모색 중에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안동로열관광포럼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고 여왕 방문 20주년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보유한 안동을 세계 속에 다시 한번 알리고, 영국 왕실이 대를 이어 걸은 길 'The Royal Way'를 관광 자원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왕이 방문한 하회마을과 봉정사는 각각 2010년,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지역 관광객 방문 규모는 20년간 110만에서 770만 명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2019년 영국 여왕 20주년을 맞아 천만 관광도시 안동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효 기자 lsh@kbyn.co.kr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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