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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조용한 '도심형 그린 발전소'로 불리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경주시 강동산업단지 내에 건설된다. 석탄화력을 대체하고 친환경 발전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2040년까지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를 현재의 50배 규모로 키운다는 중장기 계획속에 지난달 27일 경주시가 도청 회의실에서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타 지자체를 제치고 유치했다.
투자유치 결정은 ▶산업단지로 개발승인 지역으로서 토지매입가가 저렴하고, ▶강동산단 인근에 왕신발전소와 40㎿ 분량의 도시가스 관료가 매설돼 있고 ▶민가와 1㎞ 떨어져 있어 ▶무엇보다 초기투자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1, 2차에 걸쳐 경주시 강동산업단지 55만㎡ 부지에 조성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과 합작으로 1조4천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강동에너지와 네모이엔지는 일정부분의 자부담을 투자하는 SPC법인(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운영주체가 되며 한수원과 한국서부발전도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계약에 따른 일정지분의 지분액을 공동투자하는 합작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분율과 지분액은 4월말쯤 협의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마스트플랜이 나올 예정이며 경주시도 마스트플랜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산업자원부에 사업허가를 신청하고 오는 10월 경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초순부터 일부 발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있다. 생산되는 전기는 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647GWh이다. 경북도민의 연간 사용량의 절반 규모이며 경주시민이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일반적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데, LNG를 섭씨 6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하면, 수소가 분리돼 떨어져 나오며, 이때 나온 수소를 연료전지가 집적(集積)돼 있는 발전용 스택(stack) 안으로 들여보내 산소와 결합해 전기가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발전 조건과 화학발전소와 달리 연소 과정이 없어 소량의 배출가스 외에는 악취나 오·폐수 배출이 없다. 때문에 미세먼지가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지금까지 가장 친환경적이라는 가스터빈의 4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전혀없고 온실가스 배출도 40% 정도 적어 환경오염이 없다는게 장점이다. 수소전기차와 같은 원리로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만큼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2개구역으로 나눠 각각 100㎿를 생산하는 강동에너지(경주시 왕신리)와 네모이엔지(전남 나주시)는 사업시행 및 운영 과정에 경주지역 업체·인력·장비를 우선적으로 최대한 이용하고, 먼저 240여명의 일자리(향후 일자리 더 늘어날 예정)를 만들어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약속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지역유치 조건으로 경주시 강동면 인근지역과 경주발전 지원금 명분으로 매년 3천만원의 기본지원금이 지원되고 1회에 한해 총 투자금의 1.5%인 약 210억원의 특별지원금도 지원받아 경주시는 지역발전사업에 재투자를 통해 경주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동에 따른 법인세(10% 지방세) 및 지방세 납입에 따른 세수증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전기 생산은 현재 강동산업단지 앞까지 매설된 가스관로를 200~300m 떨어진 생산기지까지 연결하는 가스관로공사가 완료되면 내년 4~5월부터 40~5㎿ 전기생산이 예상되며 200㎿까지의 생산은 향후 4~5년정도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를 계기로 국내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지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장영칠 기자 jc1154@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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