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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정상석 없는 산 정상에 정상석 표석 설치하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4일(목) 19:19
역사도시 경주는 산이 주변에 많이 둘러져 있는 곳입니다. 여행코스로 요즘은 경주 산행을 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산악회에서는 경주의 명산들을 다 탐방하는 산악회도 있습니다.
 경주에는 즐겨 찾는 토함산(높이 745m)이 있는데 신라시대에는 동악이라 하여 왜구의 침범을 막는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했고 산의 서쪽에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북서쪽에는 추령 남쪽에는 동산령이 각각 있습니다. 산 정상의 동쪽에는 석굴암 석굴이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예로부터 아주 유명하고 일출 명소 입니다. 토함산 유명세에 비하여 기림사가 있는 함월산(584m)은 정상에 함월산 정상 임을 알리는 나무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을 뿐 나무판을 고정하는 철사에 리본이 많이 붙어있을 뿐 정상표석을 없습니다.
 이제는 외지에서도 다들 아시는 경주남산은 경주시 남쪽에 솟은 산으로 신라인들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온 그야말로 불국토를 알리는 산으로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경주남산의 유명세에 비해도덕산(道德山 703m) 구미산(龜尾山 594m) 주사산(朱砂山 622m) 단석산(斷石山 827m) 등이 있으나 남산의 유명세에 가려서인지 그 다지 거의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산들입니다. 그나마 단석산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신라인의 얼이 깃든 영산으로 경주시 건천읍에 있으며 높이 827m입니다. 건천읍 방내리와 송선리, 화천리, 산내면 내일리에 걸쳐 있으며 신라시대 부터 이미 화랑들의 수련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김유신이 검으로 바위를 내려쳤더니 바위가 갈라져 단석산 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서려져 있습니다.
 경주시 황용동 동대봉산은 높이 691m이며 암곡동에 있는 동대봉산 무장봉(해발 624m)은 이제 가을철 억새로 인기에 있는 산으로 무장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곳입니다. 주변 입구에는 미나리와 삼겹살이 이제 알려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알려진 산들과 덜 알려져도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경주의 산들 그 가운데 안태봉이나 금학산 소금강산 도덕산 등에는 전국의 산악인들에게는 알려진 산이나 아직 산 정상에는 이렇다할 정상 표석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정상석 표석이 아니라도 산 정상에 표석하나 제대로 없다는 건 아니러니 합니다. 그래도 어찌 알고 전국에서 몰려든 산악회의 리본들은 가득 정상 주변에 묶여져 있습니다. 관할 지역인 관공서 경주시나 지역주민센터 경주시 산악단체에서는 지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시고 정상석을 설치하는 방안을 건의해 봅니다. 지나치게 크거 한다거나 기존 산에 설치된 큰 돌에 같은 모양을 하지 않더라도 소박하게 나마 정상이라고 알 수 있게 높이를 기록하고 표석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규모가 작아서 다시 세운 산 정상석도 있는 반면 이렇게 아직 아무런 표석 조차 없는 경주의 산들이 있으니 정상석이 아예 없어 정상에 가도 여기가 정상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산악회를 비롯한 각계 각 층에서는 설치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면 어떨까요? 아님 지금이라도 관할 관계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협심해서 현지에 한 번 답사를 실시해 기반시설 확인과 정비 후에 정상석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시길 권합니다.
 경주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산들은 풍광도 좋고 높이도 높지가 않아서 명산으로서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산들의 정상을 올라보고 정상석을 설치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함께하는 산행 나아가 정상석을 설치 후에 다른 지역처럼 정상석 자체를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경주의 산을 찾는 산악회나 많은 내방객들에게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이정표 역할도 충분히 할 것 으로 보입니다.
 경주에서도 이미 여러 산악회에서 2000년 이후 정상석을 설치한 경우가 있으니 이를 표본으로 삼아 경주 전역 산에 대한 정상석 설치가 필요한 현황을 파악 후에 당장은 아니라도 서서히 정상 표석이 없는 산 정상에 정상석을 설치하는 운동을 추진해 보길 권합니다.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도 좋지만 주변 인근 지역에 산 경계 구역이 나중에 분쟁의 대상이 되지 않게 지금이라도 경주의 주변 산에 관심을 가지고 정상석 설치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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