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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경북에 취하다"
백설로 뒤덮인 곳곳 절경 뽐내는 겨울산
유익한 성분 가득 건강·힐링 안기는 온천
낭만특급 '크리스마스 산티마을 빛 축제'
각종 체험·볼거리·먹거리 등 콘텐츠 풍성
추억·동심 잡으로 동해안으로 'GO! GO!'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14일(월) 19:30
ⓒ 경북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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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여름에 가장 많이 떠난다. 하지만 진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겨울추위는 여행의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오히려 추울 때 마시는 뜨끈한 국물이 더욱 맛있듯 겨울여행도 추위 속에서 시원함과 따뜻함, 차가움과 뜨거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단순히 면적만 넓은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게 하는 콘텐츠도 그 만큼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청량산, 소백산, 속리산 등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지는 겨울산행, 울진 덕구온천, 청송 솔기온천, 영주 소백산 풍기온천 등 추울수록 건강해지는 온천 여행, 산골마을 작은역에 자리잡은 봉화 분천 산타마을, 이국적 겨울 낭만이 가득한 청도 프로방스 산타마을, 겨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과메기와 붉은 대게 등 겨울 먹거리가 풍부한 경북 동해안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여름보다 시원한 겨울 산행
 영주 소백산 주봉인 비로봉이 해발 1천439m인 국립공원이다. 소백산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 옛 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도솔봉, 신라시대 고찰 희방사와 비로사 등 볼거리가 많으며 연중 6개월 정도 백설로 뒤덮여 있는 비로봉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고 있다. 상주 속리산 문장대는높이 1천54m의 문장대는 겨울왕국이라 할 만큼 빼어난 설경을 자랑한다.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산마루에는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빈터가 있으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봉화 청량산은 해발 870m의 봉우리마다 기암괴석을 이루는 도립공원으로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청량한 하늘다리도 놓칠 수 없다.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한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길이 90m, 높이 70m로 산 안에 설치된 국내최대, 최고 현수교량이다. 칠곡 팔공산 등산코스 가운데 등산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입구 주변에는 진남문이 있고 산 중턱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가산산성이 등산객들의 시선을 끈다. 하지만 겨울에는 모래재, 여리재 등의 입산이 금지되므로 등산코스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성인봉은 해발 986.7m이며 성인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수평선이 절경이다.
 구미 금오산은 해발 976m인 구미의 상징인 명산으로 기암괴석, 폭포와 계곡, 구미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영양 일월산은 경북내륙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으로 겨울 여행지로 특히 각광받는 곳이다. 해와 달이 솟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일월(日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창한 날 일월산(1,219m) 일자봉에 오르면 동쪽으로 동해와 울릉도가 보인다. 정상부에는 일자봉과 월자봉이 마주보고 있는데, 가장 높은 일자봉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뜨거운 건강과 힐링, 겨울온천
 울진 백암온천은 무색무취한 53℃의 온천수로,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당할 뿐만 아니라 나트륨, 불소, 칼슘 등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되어 만성피부염, 자궁내막염,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울진 덕구 보양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온천으로 약알칼리성 온천이다. 응봉산 중턱에서 흘러나오는 43℃의 온천수는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근육통 등에 효과가 좋다. 청송 솔기온천은 소나무의 기운이 서린 온천수라는 뜻으로 온천물이 미끈거려 마치 비단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솔기온천수는 약천으로 피부미용은 물론 신경통, 류머티스성 질환, 근육통,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영주 소백산풍기온천은 지하 800m 심층에서 분출하는 100% 천연원수이며 불소가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으로 만성관절염, 신경통, 금속중독, 동맥경화증, 당뇨병, 만성 기관지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황온천이다. 청도 용암온천은 지하 1천8m 암반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연광천온천수로서 만성피로회복, 면역증강, 신경계통질환 및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아쿠아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웰빙 온천이기도 하다. 안동 학가산온천은 지하암반 700m에서 용출되는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형 온천으로 수질이 부드럽고 온열에 의한 진정작용이 있어 혈액순환, 신경통, 불면증, 피로회복 등에 특히 좋다.

 ◇겨울여행 낭만특급, 산타마을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은 낡고 오래된 간이역인 분천역을 산타마을로 조성해 관광객이 직접 사랑과 소망의 편지를 보내는 산타우체국을 비롯, 산타의 집 모양의 산타빌리지 푸드코트, 아이들을 위한 얼음썰매장, 크리스마스트리, 루돌프마차 등으로 장식하고 산타할아버지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한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정차하며 낙동강세평하늘길 등 트레킹 길도 조성돼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 관광의 별 창조관광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한겨울 산타마을은 지난해 12월 22일 개장해 올해 2월 17일까지 58일간 운영한다. 청도 프로방스의 새로운 빛축제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는 지난 10월 22일∼올해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산타마을과 동화마을이 협력해 밤에는 화려한 빛축제로 겨울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에서는 다양한 산타들과 포토존을 이용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따뜻한 겨울여행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은 포항의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의 체계적인 연구, 품질관리 및 홍보를 위해 건립된 문화관은 연구센터, 홍보관, 해양관 등과 각종 체험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이다.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카페의 뷰 포인터가 절경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경 오미자 테마터널은 경북 팔경중 1경인 진남교반과 고모산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자리한 오미자 터널은 평균 온도 14~17℃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청정한 실내에 트릭아트, 이벤트홀, 카페, 와인바 등이 조성돼 있다. 연중 무휴이며 하절기에는(3~10월)09:30~20:00, 동절기에는(11~2월) 09:30~19:00까지 운영한다.
 이밖에 구미 금오랜드, 경주월드, 상주 경천대랜드, 문경시 사계절 눈썰매장 등을 방문해 자녀와 함께 추억도 만들고 어릴적 동심도 즐길 수 있다. 반시가 유명한 청도에는 와인터널이 눈길을 끈다. 120년 전인 1898년에 완공된 남성현 터널을 와이너리로 변모시켰다. 화강암과 적벽돌을 3겹의 아치형으로 조직해 터널 내 온도는 13~15℃를 유지한다. 터널내 카페에서는 고급 감와인을 직접 즐기며 가족, 연인과 추억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연중 무휴이며 하절기에는(3~10월) 09:30~20:00, 동절기에는(11~2월) 09:30~19:00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매년 1월 1일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포항 호미곶과 강구항 남쪽,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영덕 삼사해상공원은 겨울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삼사 해상공원은 주위의 경치가 아름다워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공원이다. 경북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29t의 경북 대종과 공연장, 테마랜드와 방갈로, 해피랜드와 공원 내 식당, 매점 등이 들어서 있다. 이밖에 세계유일의 수중릉 사이로 끝없이 피어오르는 해무가 장관을 이루는 경주 문무대왕릉과 울릉 독도 등이 경북의 대표 일출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천혜의 비경을 자랑해 평소에도 관광객들과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인호 기자 lih@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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