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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365일! 보훈의 온도를 높이자
장정례 경북남부보훈지청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03일(목)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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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한 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들이 야심 차게 혹은 의례적으로 크고 작은 계획들을 세우곤 한다. 기해년 새해 아침 막 시무식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한 지 한두 시간쯤 지났을 무렵, 40대 초반의 남성이 수레에 라면상자를 가득 싣고 경북남부보훈지청을 찾아왔다. 보훈복지사가 반가이 달려 나가며 "선생님, 올해도 오셨군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으로 보아 매년 찾아오는 방문객으로 짐작됐다. 사연을 들어보니 방문객은 국가유공자의 자녀로 2012년부터 매년 생필품을 후원하고 있으며 본인도 녹록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부모님께서 모두 돌아가시어 영천호국원에 영면하신 후 해마다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에게 정성을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보훈가족으로서 또 다른 보훈가족을 향한 나눔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계획한 자신과의 약속이라며 7년째 조용히 실천하고 있단다. 연초부터 교훈을 얻는 순간이었다. 그러고 보니 우리 관내에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또 한분이 있다. 그 분은 지역 보훈단체장으로서 매년 지역의 어려운 보훈가족을 위해 자신의 체온을 나눈다. 보훈으로 맺어진 인연을 나눔을 통해 확산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은 아름답고도 감동적이다. 두 분의 사례를 보면 계획과 실천의 결과가 얼마나 큰 아름다운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지 알 수 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니 두 분의 대답은 한결같다. "국가를 위한 공헌과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작게나마 국가로부터 지원받았으니 이제 다시 그 보답을 나눠야죠. 보훈가족은 모두 같은 가족이니까요" 경북남부보훈지청 관내에는 1만7천700여 가구의 보훈가족이 계신다. 그중 돌봄이 필요하나 여러 가지 사정들로 가족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500여 가구에 47명의 보훈섬김이가 방문해 재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각종 보훈제도를 알지 못해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보훈가족이 없도록 집중적으로 발굴해 사례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거여건 개선부터 건강심리상담과 정서지원, 신체활동 강화를 위한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보훈가족의 노후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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