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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월정교 따라 미래 관광 청사진 그리다
월정교, 10여년 만에 웅장한 모습 드러내
계림과 향교·교촌마을로 야관 관광 확장
경쟁력 있는 '관광종합계발계획' 수립
10년간 지역 관광 길잡이 한 몫 '기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21일(수) 19:35
ⓒ 경북연합일보
월정교가 지난 10월 준공한 이후 많은 관람객이 찾는 경주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는 자연을 닮은 선을 사용해 자연과 융합하려는 모습, 영역을 한정하여 만들어지는 공간의 아름다움과 활용, 인공미가 느껴지지 않는 조경이 자연미를 더해준다.
 견고하고 웅장한 모습에서 느껴지는 통일신라의 위엄, 다양한 기술로 완성된 과학 문화재의 결정체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준공에 따른 완전개방으로 주·야간 관람객이 몰리면서 조명등으로 야간 볼거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주·야간 CCTV녹화 및 소방시설이 완벽하게 설치돼 가동 중에 있고 통합방재실에서 상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한 소방서, 경찰서 등과 협조해 야간순찰을 하고 있다. 더불어 개방에 따른 보안 및 편의를 위해 문화재청의 자문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 중이다.

ⓒ 경북연합일보
●월정교와 경주관광의 연계성
 '경주 월정교'는 지난 2008년 5월에 착공해 누교와 문루를 순차적으로 준공하고 10여 년 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제46회 신라문화제가 지난 10월 월정교에 특설무대를 설치했다.
 다양한 신라이야기 콘텐츠와 누구나 참여하고 즐겁게 체험하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관람객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0월에는 '2017년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를 월정교에서 개막식을 개최해 국제적인 행사장으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주 월정교가 준공되면서 동궁과 월지로 몰리던 야간 관광이 계림과 향교, 경주교촌문화마을로 확장되고 있다.
 경주의 야경은 신비롭다. 어둠이 내린 월성 지구와 대릉원 지구의 고분이 달빛과 조명 아래 한층 부드러운 곡선을 드러낸다.
 또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 천 년 고도의 유적이 멋진 경관 조명 아래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문무대왕릉이 있는 경주 동해권에서는 통일신라 삼층 석탑의 시원(始原)이 된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도 만날 수 있다.
 경주 야경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월성 지구다. 월성 지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경주역사유적지구 다섯 곳 중 한 곳으로 신라 궁궐이 있던 월성, 경주 김 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난 계림, 내물왕릉, 첨성대, 신라 왕궁의 별궁 터인 동궁과 월지를 아우른다.
 월성 지구의 유적은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최근 준공을 한 월정교는 교동최씨 고택이 자리한 교촌문화마을과 향교가 지척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교촌은 682년(신문왕 2)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세워진 곳으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사랑을 나눈 요석궁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 시대 400년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 최부자고택을 중심으로 신라 속 조선의 문화를 만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천연염색 체험장, 국악 체험장, 전통찻집, 한식당 등 관광객을 위한 문화 체험 시설과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미래 경주 관광의 청사진
 경주시는 급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한 경쟁력있는 관광발전 계획을 위한 '경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을 수립 중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경주관광의 큰 밑그림을 잡아 대한민국 관광1번지 경주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 자료에 따르면 올 10월말로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 숫자는 내국인 1천107만7천117명, 외국인 42만7천934명 등 합계 1천150만5천51명이다.
 미국 4만6천236명, 영국 9천154명, 유럽 7만3천815명, 일본 11만9천801명, 중국 11만5천588명, 기타 6만3천340명이 경주를 다녀갔다. 2017년 10월까지 1천129만7천634명(내국인 1천88만1천351명, 외국인 41만6천283명) 이 다녀가 지난해 대비 올해 1.8% 가 증가했다.
 지난 10월 26일 경주화랑마을 회의실에서 '경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가 개최됐다.
 10년간 경주 관광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며 크게 한국문화의 원형 '이천년 고도의 부활', 역사관광으로 익숙한 '경주 관광의 범위 확대', 체류기반 제공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쾌적한 환대 서비스 구축'을 바탕으로 경주관광 비전 목표를 세웠다.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황남초등학교 문화재 학교 조성,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신라역사관 건립(56왕 6부전), 신경주역∼보문관광단지 연결 신교통수단 도입, 해오름동맹 연안크루즈 운영, 경주의 숨은 보석 발굴 및 중점홍보, 경주대표 브랜드 공연 지원, 산내 천주교 순교지 성역화 등 하드웨어형 사업 22개, 콘테츠형 사업 13개, 진흥형 사업 13개 총 48개 사업이 제시됐으며 총 사업비 4천727억원 규모 예산이 예상된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경주읍성 복원정비사업, 형산강 역사문화 관광공원 조성 등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정비개발 중이며, 신라문화제 명품축제 육성, 세계문화유산 이야기탐방, 추억의 수학여행 등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민간주도의 관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19일 '해오름 동맹(경주, 울산, 포항) 민간관광협의체 구성'을 위한 해돋이 역사기행 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DMO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추후 워크숍과 간담회 등을 통해 DMO사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시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봉황프리마켓, 봉황대공연, 경주국악여행, 중앙시장 야시장, 신라달빛기행 등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수학여행 안심서비스 실시 등 경주에 머무르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에게 듣다
정숙자 관광컨벤션 과장

"경주 관광지역 확대·관광명소 조성 노력"

ⓒ 경북연합일보
정숙자관광컨벤션과장은 1981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시 본청과 읍면동을 거치며 2017년부터 관광컨벤션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선도하는 명품 관광도시 조성과 다시 찾고 싶은 국제회의 중심도시 도약을 목표로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역사관광도시부문 대상' 'MICE 진흥대상' '소비자가 뽑은 브랜드대상'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관광지 경주의 과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주 월정교의 관광 가능성
 경주는 세계문화유산도시이며 국제회의도시 및 관광, 스포츠특구이다. 그러나 역사문화유적만으로는 요즘 관광객들의 관광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수가 없다고 본다. 새로운 관광콘텐츠가 꾸준하게 개발되어야 한다.
 월정교는 우리나라 고대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로 교각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월정교 준공은 경주의 관광지형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국에 SNS를 하는 젊은이들의 경주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경주를 홍보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 경주관광객증가에 따른 대책
 하이코를 통해 해마다 국제회의 등 200건 이상의 행사를 유치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
 MICE산업의 육성은 숙박, 교통, 관광, 쇼핑 등 다양한 관련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매년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하여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선정, 홍보하고 있으며, 포토 스팟·나만 아는 황리단길 맛집·경주 숨은 명소 찾기 등 최근 트렌드에 부합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한 홍보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 경주시 야간관광에 대한 대책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돌담길, 황리단길, 월정교에 이르는 경주의 밤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빛을 콘텐츠로 활용하여 관광자원화하는 야간관광기반확대를 위해 지난해 교촌야간경관공사, 보문호반길 테마로드 조성공사를 실시하였으며, 올해 오릉과 주상절리에 야간경관공사를 실시하여 기존 자원에 경관적 매력 요소를 더해 재정비함으로써 다양한 공간과 빛이 어러지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야간 관광상품 개발로 중앙시장 야시장, 신라달빛기행, 야간시티투어 운영 등 야간에 즐길거리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김희동 기자 khd@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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