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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칠곡 평화를 품다'
6·25 참전 실종 용사 美 엘리엇 중위 자녀 초청
군민증 수여… 감동의 사연에 언론매체 '주목'
차별화 된 홍보마케팅·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내용·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역대급'축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06일(화) 19:23
ⓒ 경북연합일보
'칠곡!, 평화를 품다'를 주제로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성료됐다.
 전국 각지에서 32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의 구름 관람객이 몰려들며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보냈다.
 무대와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철저한 사전준비와 군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
 이번 대축전은 내용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명품 축제로 극찬 받으며 인근 자치단체들로 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축전 성공의 요인으로 △차별화된 홍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통합개최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 △감동 마케팅 △세계적인 행사로 확대 등이 꼽힌다.

●차별화된 이색홍보
 낙동강 대축전의 차별화된 이색 홍보가 눈길을 끌며 축제에 대한 관심을 고조 시켰다.
 축전담당 공무원을 시작으로 백선기 칠곡군수, 주부, 아동, 왜관시장 상인, 종택 종손, 이재호 군의회 의장, 할매시인, 시리아 출신 남매, 에티오피아 대리대사, 재경향우회장 등이 릴레이 홍보에 동참했다.
 이들은 카운트다운 날짜를 적은 홍보판을 들고 낙동강 대축전 공식 SNS 등에 인증샷을 올리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낙동강 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축전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대학생 평화 광고 공모전'을 개최했다.
 특히 인쇄광고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모든 광고인의 꿈이라 할 수 있는'美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 경북연합일보

 ●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은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개막 첫날 12일은 303고지 추모비 참배, 통합개막식, 낙동강전투 호국영웅들에 대한 Roll-Call 퍼포먼스, 美 참전용사 자녀 명예 군민증 수여, 개막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호국로 걷기 체험, 軍문화 공연,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육군항공 축하비행과 고공강하시범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14일은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美 8군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평화화합 콘서트, 폐막 축하공연이 열렸다. 이밖에도'나를 기억해줘'대형 전시타워의 증강현실로 표현된 스토리와 칠곡이 자랑하는 인문학 체험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뀱 통합개최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방부의'제9회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430m 부교, 헬기고공 강하 등 평소에 접합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칠곡보생태공원에서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강 건너 오토캠핑장은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가 펼쳐졌다.
 지난해는 두 행사의 물리적인 결합에 그쳤다면 올해는'평화로드 투어'로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며 화학적인 결합과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냈다.
ⓒ 경북연합일보
 
 ● 감동 마케팅
 칠곡군은 백선엽 장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등 축제마다 매년 스토리가 있는 인물을 초청했다.
 이번 대축전에 6·25전쟁 중 왜관철교 인근에서 실종된 엘리엇 美 육군 중위의 자녀 짐 엘리엇(71)과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씨를 초청해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부모님의 사후 재회를 위해 어머님의 유해를 왜관철교 인근에 뿌렸던 엘리엇 중위 자녀의 감동적인 사연은 언론매체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엘리엇 중위 자녀에 대한 취재 열기가 낙동강 대축전의 관심으로 이어져 축제 성공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세계적인 행사로 확대
 세계평화 대축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축전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했다.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파나마, 스웨덴 등에서 대사, 대리대사, 부대사 등 주요 외교관이 참석해 세계평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또 미국,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국민들도 축제에 함께했다.
 특히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은 대리대사, 공사참사 등 주요 간부들이 축전장에서 직접 부스를 운용하며 에티오피아 역사와 문화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다양한 국가의 동참을 이끌어 낸 것이 이번 대축전을 성공으로 이끈 요인으로도 꼽힌다.
 백선기 군수는"이번 대축전은 군민, 두 팔 걷어붙인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축제의 흥을 즐겨주신 방문객까지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모두의 자리에서 각자가 주인공이 돼 만들어낸 화합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흥행과 내용, 어느 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호국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철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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