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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악마 가뭄 산불 홍수 일망타진(一網打盡)
[특별기고] 김휘태 안동시 풍천면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04일(일) 19:31
ⓒ 경북연합일보
가뭄, 산불, 홍수는 그 양태(樣態)가 다르지만 물이 있고 없고의 차이에 따라 일어나는 본질이 같은 것으로서, 상대성원리에도 부합하는 가역Cycle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물이 없어서 가물고, 가물어서 산불이 나고, 물이 많으면 홍수가 발생한다.
 거기에 시차를 더해 수량의 변화속도에 따라 가뭄, 산불, 홍수의 피해가 비례해 나타난다.
 예를 들면 극심한 가뭄, 가공할 산불, 물 폭탄, 대홍수 등 충격과 규모가 크고 피해가 심각한 재난은 어떠한 임계점에 도달하면 순간적으로 폭발한다.
 이러한 예상하기 어려운 재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평소에 과학적인 빗물관리가 필수조건이다.
 과학적인 빗물관리를 상대성원리에 입각한 가역Cycle로 풀어보면, 물을 저장하고 저류시키는 기능으로 수량의 변화를 느리게 하고, 365일 안정된 빗물관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 핵심은 빗물을 높은 산꼭대기에 저장해야 한다.
 백두산 천지를 보면 그 이유를 명백하게 이해할 수 있다.
 천지에서 풍부하게 흘러내리는 물로 계곡에 숲이 울창하고 하천에 물고기와 수많은 생물들이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월출산 정상에는 활화산으로 생긴 바위 물웅덩이가 50여개나 있어서 개구리가 내려오지 않고 산꼭대기로 올라가 알을 낳고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사계절 물이 흘러내려 산천초목이 생생하다.
 우리나라는 70%가 산악지역이며 대부분이 국유림이므로 산 계곡의 하단만 칸막이하면 저수지가 되며, 위에서 아래로 층계를 이루면 빗물 저장으로 가뭄과 산불진화 효과가 있으며, 저류기능으로 홍수예방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가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가뭄, 산불, 홍수 등 3대 악마를 일망타진 할 수 있는 전략이다.
 그러면 구체적인 3대 악마 일망타진의 전술을 계획해본다.
 먼저 가뭄대책으로 산에서부터 고지대의 들에까지 전 국토에 골고루 저수지를 만들어서 지하수가 충분하게 스며들게 하고, 자연류하로 도랑으로 물이 흘러내려서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다시 하천으로 흘러내리면서 포말을 일으키며 공기 산소를 흡수해 자연정화 작용으로 물이 저절로 맑아져서 생활용수로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 치수사업이 되는 것이다.
 논밭에도 지하물탱크에 빗물이 자연적으로 집수되도록 배수로를 연결하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다.
 다음은 산불진화 효과를 계획해본다.
 산꼭대기와 계곡에 저수지가 있으면 저수지 하부에 배수밸브나 사이펀원리에 의한 호스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산불발생 시에 밸브가 열에 녹아서 자동으로 살수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전 국토의 70%나 되는 7만 ㎢ 산지를 한꺼번에 할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산과 절, 숲속 마을부터 순차적으로 산불자동진화 장치를 해 피해를 예방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홍수예방 효과를 계획해본다.
 전국의 고지대인 산과 들에 저수지를 골고루 만들어 놓으면, 평소에 하천유지수량을 방류해 저수지 수위가 계속 낮아지므로, 폭우가 쏟아지면 저수지와 농지 등에 만수가 되어 흘러넘칠 때까지 빗물을 저류시켜서 홍수를 예방할 수 있다.
 지면을 포장하고 하천을 직선으로 축조하고, 주변지역의 저수지나 웅덩이 등을 메꾸어버리고 손쉽게 지하수를 Pumping하다 보니, 폭우가 오면 마을이 침수가 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홍수피해를 더 이상 반복하지 말고, 이제는 자연의 이치에 따른 친환경적 치수사업으로 바꾸어나가야 한다.
 이제 3대 재난의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정리해본다.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1,200mm로서 1,270억 톤에 달하지만, 그 중에 1/3이나 되는 380mm의 강수량 400억 t이 홍수로 유실되고 있다.
 비가 오지 않아서 가뭄을 겪는 것이 아니라 내리는 빗물을 저장하지 않아서 가뭄, 산불, 홍수 재해를 입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400억 t을 잡아 둘 소규모 저수지를 전국 방방곡곡의 산과 들에 5만개를 더 만들어야 한다.
 현재 1만8천개로 90억t을 저장하고 있으므로 총 7만개의 저수지를 전국에 골고루 분산 배치해 빗물을 자연의 이치대로 맑고 안정되게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계 물시장이 7천억 달러(700조원)나 되고, 국내 물산업도 100억 달러(10조원)나 된다고 물 산업에만 너무 현혹되지 말고, 세계 인구의 1/3이나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녹조에 멍들고 있는 수질관리부터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산에서 강으로 흘러내리는 친환경 빗물관리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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