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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 "확인 않고 특정업체 명예훼손 사과한다"
'(주)제로온'에 공개 사과 파문
시의장 불참·시민방청 제한에
업체 측 "미흡한 사과" 불만 토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09일(화) 12:05
↑↑ 김동해 부의장
ⓒ 경북연합일보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사진)이 회의 중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내용으로 특정업체인 '(주)제로온'(대표 고명현)을 비방한데 대한 사과문을 공개 석상에서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동해 부의장은 지난 8일 오후 문화행정위원회 간담회 서두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지난 9월12일 경주시의회 제2행정사무감사에서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감사 중 (주)제로온에 대한 (발언에서) 일부 사실에 대해 확인을 하지 않고 발언했다"고 운을 뗐다.
 김 부의장은 "(해당)업체서 사과를 요구했고, 일부분에 대한 공개사과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이어 "9월12일 제2행감은 왕경조성과 심사 때로 집행부의 과오를 질타 중이었다"며 설명하고 "특정업체 (주)제로온에 대해 사실을 오인해 진실과 다르게 특정업체를 비방한 점과, 사실무근인 기타 의혹을 제기한 점에 대해 사실을 바로잡고, 그로인해 확인 결과 지극히 정상적인 특정업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기업신용을 크게 실추시킨 점에 대해 관계자는 물론 해당업체에 깊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재빨리 읽어 내려갔다.
 이에 대해 시의회에 나와 간담회를 시청한 (주)제로온 대표의 부친 고영관 씨는 "(공개사과 관련 약속된 것에서) 윤병길 시의장이 불참했고, 시민단체의 방청을 제한했다"면서 "김 부의장이 미흡한 사과를 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는 또 김부의장과 사전에 만나 "(잘못된 정보를)누구로부터 받았으며, 향후 유사 다른 사업의 선정에서 제로온을 배제하고 다른 업체를 밀려는 의도 아니냐"고 따졌으나 김 부의장이 이를 극구 부인하면서 제보자에 대해서도 함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재사과를 요구하겠느냐"는 질문에 "사과문은 모두 읽은 만큼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확전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제로온은 '3D영상' 등을 제작하는 업체로서 지난 2016년 11월19일 개관한 '황룡사 역사문화관'의 주제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적잖은 제작비가 들어간 그 영상물은 황룡사와 9층목탑에 대한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창작성을 가미해 극적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졌으나, 여느 창작물과 마찬가지로 (주관적인)평가는 크게 엇갈리는 작품이다.
 김동해 부의장은 그 영상물에 대해서도 "조잡하다"며 평가절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찬 기자 kbc@kbyn.co.kr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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