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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한 실천, 나로부터 시작
남원식 구미소방서 예방안전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04일(목) 19:22
ⓒ 경북연합일보
현대사회는 자동차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지는 이미 오래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현재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288만2,035대로 집계됐다고 한다. 국내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자동차의 등록대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주차 공간이 부족해 아파트 주변과 주거밀집지역 진입도로상에는 불법 주차된 차로 인해 소형 자동차 한 대도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한 것이 현실이다.
 화재 발생과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소방차량 출동 시에는 출동로가 확보되어 있어야 신속한 소방활동으로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응급환자를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나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에 아무렇게나 주차를 해 여러 가지의 장애를 유발하고 있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소방차 전용 주차 공간이 있다 하더라도 무질서한 주차와 조경시설에 막혀 진입을 할 수가 없고 고가사다리차가 출동한다고 해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방차량 통로확보는 왜 중요한가? 화재 발생 시에는 소방차가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인명피해 최소화와 직결된다.
 5분 이상 경과 시에는 화재의 확산속도가 급격히 증가해 화재진압은 물론 인명구조를 위한 옥내 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응급환자도 마찬가지이다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 손상이 시작되어 소생률이 크게 떨어진다.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가 되지 않는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는 교통량의 증가와 불법 주정차, 긴급차량에 대한 국민들의 양보의식 부족이라 할 수 있다. 주택가 주변에 주차를 할 경우에는 최소한 긴급 자동차의 통행로를 확보토록 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가족사랑, 이웃사랑의 실천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소방차량 통로확보, 소방차 길 터주기'가 곧 하나의 실천이다. 이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됨을 잊지 말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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