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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딱 그 '때' 다
김순호 사람향기 라이프디자인연구소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09일(목)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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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필자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하지만 사이버대학에서 온라인으로 사회복지, 심리학 관련 강의를 하기도 한다. 사이버의 특성상 직업을 가지고 학업을 병행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나이가 많은 학생들이 많다. 그들을 늦게 공부한다고 하여 만학(晩學)도 라고 한다. 간혹 학생들이 상담을 요청해 오신다. 그런데 그분들의 고민이 비슷하다. "나이가 너무 많은데 다시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요? 때가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이런 고민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해주는 말이 있다. "때(time)라는 것은 사실 언제가 되었건 그 일을 하고 있는 그때가 바로 가장 적합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것의 만남에 이유가 있듯이 이제야 시작하게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며 시작하는 그 '때' 왜 일찍 시작하지 못하고 하필이면 지금 하게 되었냐고 자책하는 그 '때' 그 순간이 바로 가장 시기적절한 '때'입니다." "그래서 늦는 것도 없고 빠른 것 또한 없습니다. 단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적합한 지금의 시간, '때'만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시작이 반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필자는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시간의 개념은 과거와 현재, 미래 중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은 현재뿐이라고. 과거도 존재하지 않고,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건 우리들의 관념 속에 존재할 뿐이다. 우리가 평생을 누리고 사는 것은 현재라는 시간뿐이다. 과거라는 공간이 따로 존재하지도 않고 미래라는 공간이 따로 존재하지도 않는다. 기억 속에서 과거가 존재하고, 기대 속에서 미래가 존재한다. 그래서 과거를 '기억 속의 현재'라고 하고, 미래를 '기대 속의 현재'라고 하는 이유다. 우리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현재뿐이다. 그래서 현재를 누리지 못하고 현재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삶의 운전사가 아니다. 남에게 운전대를 넘기고 일어나는 상황을 그저 지켜보는 관망자와 같다. 누가 그렇게 노래하지 않았나.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정말 맞는 말이다. 사랑하며 살자. 자신의 환경과, 자신에게 주어진 사람을 사랑하며 살자. 이 계절을 사랑하고, 산과 들에 피어난 예쁜 꽃을 사랑하며 살자. 석양에 지는 붉은 노을을 사랑하자. 지금이 가장 좋은 때다. 공부하기도 가장 좋은 때고, 쉬기도 가장 좋은 때고, 여행하기도 가장 좋은 때다. 용서하기 좋은 때고, 이해하기 좋은 때다. 때를 기다린다고 '때''때' 그러면서 아까운 시간 그냥 흘려버리지 말고, 무언가 해야 할 것이 있다면 지금 하자. 지금이 딱 그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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