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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라 부르니, 자기주도적 삶 그리고 연애
전인식 시인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08일(수)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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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이쁜 누나> OST곡 'Stand by your man'은 카롤라 부르니가 샹송으로 리메이크해서 부른 노래이다. 이 노래를 알기 전까지 카를라 부르니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노래보다도 연애면 기사를 통해 먼저 접했을지도 모른다. 176센티의 그녀는 20대 대부분을 슈퍼모델로 활동하다가 30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음악활동 을 하게 되는데 그 배경에는 기타리스트 에릭클랩톤과 브리티시락의 대명사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와의 교제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특히 믹재거는 세상이 다 아는 바람둥이인데 둘의 은밀한 만남은 믹 재거의 이혼배경이 되기도 했다. 또 철학자 장폴 알도방과 동거를 하다가 그의 아들 라파엘 알도방까지 차지하고 만다. 그의 젊은 부인은 임신중이었는데 낙태까지 강요하며 카를로 부르니를 선택한다. 마치 영화 <데미지>처럼 되어버린 현실에 알토방의 부인은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카를라 부르니를 성형중독자이자 악마에 비유한 소설을 출판하였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파티에서 만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결혼하여 엘리제궁의 여주인공이 되기까지 그녀는 많은 남자들과 염문을 뿌렸다. 영화감독 뱅상 페레,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 지금 미국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등 수많은 톱랭커의 남자들과 사귀었다. 그녀는 남자들을 만나면서 언제나 자기가 먼저 다가갔고 자기가 먼저 사랑했다고 했다. 그녀를 두고 21세기의 앙뚜와 네트, 팜므프탈의 대명사, 남자사냥꾼 등으로 부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퍼스트레이디, 가장 세련된 프랑스여인, 프렌치시크의 대명사등으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여자라면 한번쯤 신데렐라처럼, 카를라 부르니처럼 꿈꾸지 않을까 한번 사는 인생인데 일도 화끈하게 사랑도 화끈하게 세상의 중심에서 자유로이 사랑할 자유를 외친 67년생의 그녀는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감각을 따르는 사람'이라 했다. '제 인생을 스스로 살고 싶지 남자들 부속품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나는 핵폭탄의 힘을 가진 남자를 사랑한다' '아름다움은 절름발이처럼 불안하다' 그리고 '남자와 헤어지면 묘한 희열을 느낀다'라고 모두 그녀의 어록들이다. 여러 비난속에서도 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그녀이다. 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그녀를 부러워하고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그녀를 꿈꾼다. 한편으로는 가정있는 여자에게는 악몽일 수도 있겠지만. 이 모든 것들도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아무것도 아닌 세상이다. 그녀는 에이츠 의 시 한 구절을 경구처럼 자기 노래속에 삽입하기도 했다 '황금빛 잔속에 태양을 넣어 다니고 달은 은빛 가방속에 넣어 다닌다'고… 허스키한 그녀의 목소리는 조곤조곤 속삭이듯 몸속으로 기어들어와 피로를 풀어주는 한잔의 와인처럼 치유로 다가온다. 내 노래가 누군가를 애무해주는 자장가였으면 한다는 그녀의 말처럼 감성적이고 시적인 노래는 왠지 잠속까지 따라 올 것 같고 가을에 더 잘 들릴 것 같다. 폭염속에 맞이하는 입추 무렵이다. 가을바람 한줄기 그립다 누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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