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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역대 두 번째 투표율…60% 넘겼다
촛불집회 거쳐 높아진 관심·사전투표제도 정착 기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14일(목) 00:45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1995년 첫 민선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60% 벽마저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이후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 의식이 높아진 데다 사전투표가 그만큼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7회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오후 8시 현재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천290만7천715명 중 2천584만1천93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와 투표율이 60.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보면 첫 민선 지방선거였던 1995년 68.4%를 기록했지만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때 52.4%로 추락한 뒤 줄곧 50% 안팎에 머물렀다.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때는 50% 벽도 깨져서 전체 유권자의 48.9%밖에 투표장에 가지 않았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는 50%대를 회복해 51.6%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54.5%, 2014년 56.8%로 조금씩 상승했다.
 애초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 하루 전날 열린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이슈가 다른 현안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어 투표율이 저조할 거라는 일각의 관측도 나온 바 있다.
 여기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쟁력이 다른 정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사표 심리가 작동해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 역시 없지 않았다.
 그러나 8일(금요일)과 9일(토요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20.14%를 기록하면서 60%대를 돌파하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제기됐다.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과 촛불 집회, 조기 대선을 거치면서 높아진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지방선거에서도 그대로 반영됐고, 역대 두 번째로 실시된 이틀간 사전투표제도가 자리 잡으면서 투표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11.49%)보다 배 가까이 높았고 2016년 4월에 열린 20대 총선 사전투표율(12.19%)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작년 대통령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높은 정치의식과 참여 열기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졌고, 사전투표제도가 3차례 전국 선거를 거치며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점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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