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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부동표심 사로잡기 전력투구
보수, 막판 결집 움직임 보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10일(일) 19:55
ⓒ 경북연합일보
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사진)가 연일 '읍소'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열린 경주 안강 유세에서 "경북을 제외하고 다른 시도는 모두 민주당이 모두 차지할 기세"라며 자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7일에는 성주 유세에서 "보수·우파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고, 8일 구미 유세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독차지하면 일당 독재가 된다"고 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이 후보는 연일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일련의 행보 뒤에는 "그러니 자유한국당을 밀어 달라"는 주문이 깔려 있다.
 이 후보의 이런 읍소 전략 이면에는 아직도 '표심'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30%를 넘는 부동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가 숨어 있다.
 또 이같은 부동층에는 보수층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부동층이 늘어나면서 안정권이라고 여겨왔던 대구는 물론 경북 지역 곳곳이 격전지로 부상하자 도지사 후보와 시장·군수후보, 기초 및 광역의원 후보들 간 합동유세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부동표심 사로잡기에 진력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 지지율과 대등한 단계까지 치고 올라 왔다는 것은 이번 선거가 분명히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과거 보수 일색의 TK에서 얼굴조차 내밀지 못했던 '숨은 진보(샤이 진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샤이 보수(숨은 보수)'들이 사전 투표로 맞불작전에 들어갔다는 것이고, 그것이 경북지역 사전투표 첫날 11.75%의 높은 투표율로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경북이 11.75%로 호남에 이어 비교적 높게 나온 것도 이 후보의 이 같은 사전투표 독려와 부동층 집중 공략이 약효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
 사전투표 마감일인 9일 오후 5시 현재, 경북의 투표율은 23.1%로 전국 평균 18.7%를 훨씬 웃도는 비교적 높은 단계를 유지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일방독주에 위기의식을 느낀 TK지역의 보수층이 결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보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을 부쩍 자주 외친다. 그의 '보수재건론'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이 후보는 투표일 전일까지 '72시간 투혼유세' 돌입하는 등 막바지 부동층 표심을 파고들 계획이다. 과연 '보수의 대이동'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훈 기자 ljh@kbyn.co.kr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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