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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부동산 기사보도 회유하며 금품 제공"
경주지역 언론매체 기자, 주낙영 후보측 부정행위 폭로 파장
선대본부장 돈봉투 전달 주장
선관위·검경에 고발 조치
"수사 중 개인신상 노출 당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04일(월) 21:33
↑↑ 이원우 경주 타임즈 기자가 이진락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와 검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6·13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품살포 의혹제기 등 각종 추문으로 얼룩지고 있다.
 경주에서 발행되고 있는 인터넷신문인 경주타임즈 이원우 기자는 4일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인 이진락 경북도의원이 기사보도와 관련해 회유 및 금품제공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원우 기자는 이날 오후 2시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전 도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공직선거법 제97조(방송·신문의 불법이용을 위한 행위 등의 제한), 제235조(방송·신문 등의 불법이용을 위한 매수죄) 위반혐의로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대구지검 경주지청, 경주경찰서에 고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기자는 사실관계 설명에서 "이진락 선대본부장이 지난 5월 17일 오전 10시 30분께 자신의 집으로 아이들 주라며 과자를 들고 찾아와서 '기사 좀 쓰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하고 돌아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일주일 후인 지난달 24일 오후 1시 56분께 이진락 본부장에게 주낙영 후보의 부동산 관련에서 전화를 했고, 이후 20분쯤 지나 이 본부장이 갑자기 집으로 찾아와서 도의원 예비후보 선거 후 남은 돈 130만원 정도 들어있는 봉투를 꺼내면서 또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두 번째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자는 당시 "지문이 묻어 있으니,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돈봉투 당장 가지고 가라"고 말하며 "안가지고 가면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하자, 이 본부장은 돈 봉투를 다시 주머니에 넣고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진락 본부장이 5월 25일 오후 11시37분께 경주시 알천북로에 있는 모 음식점으로 와서 카운터에 현금 30만원을 맡기면서 음식점 주인에게 고발인과 고발인 동료 K기자의 술값이나 식대를 하라며 전달했으나, 이 음식점 주인이 며칠 후 이 도의원에게 돌려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났다.
 특히, 이원우 기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혼탁한 경주시장 선거에서 회유 및 금품 제공 등의 사실을 알고, 법의 보호를 받기 위해 비밀리에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방문해 제보했으나 담당 수사관의 비협조적인 조사와 수사내용을 외부로 유출시켜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비밀보장이 우선인 선거사범 수사를 하면서 개인신상을 외부로 유출하는 등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리 결과를 보면서 법의 존엄성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라 판단돼 이 사건을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jh@kbyn.co.kr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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