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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운전할 때는 내려놓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08일(화)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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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오토바이라 불리는 '이륜차'의 운행이 늘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효율적인 교통수단이 되는데다 상대적으로 면허 취득이 쉬워 최근에는 배달, 장보기 등 각종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편리한 만큼 위험한 교통수단이다. 경북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는 2015년 1478건, 2016년 1425건, 2017년 1353건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는 오히려 65명에서 72명, 81명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오토바이 사고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오토바이사고 사망률은 3.17%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차량 1.51%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대부분의 오토바이 사망사고는 곡예운전, 역주행, 인도주행,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 시간에 쫓기는 배달원의 과속과 신호위반은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몸비(Smombie) 배달원'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수시로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조작하는 '스몸비 배달원'은 일반 스몸비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다. 한 퀵서비스 오토바이 배달원은 아예 자신의 운전대에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해 뒀다. 스마트폰 사용은 집중력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을 4배가량 높인다. 단속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차량 블루투스를 이용한 통화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경찰청은 이륜차 법규위반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골목이나 아파트 주변에서 운행하는 배달원들을 단속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오토바이 운행 중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조작하는 행동은 자신뿐 아니라 보행자나 다른 차량 운전자들까지 위험에 빠뜨린다는 점에서 '중대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김동욱 구미경찰서 경무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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