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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총생산 1조원 돌파, 비결은 축산 경쟁력 제고
경주시, 친환경 명품 축산도시로 '우뚝'
축종별 생산성 향상 위한 가축 개량
축사 스마트 자동화 장비 구축 지원
전염병 차단 방역·청정지역 사수 등
시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기반 마련
천년한우 명품 브랜드 입지도 'UP'
인건비 절감·경쟁력 확보 한 몫 '톡톡'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4월 26일(목) 21:22
ⓒ 경북연합일보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명품 축산도시로서 성공적인 롤 모델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농업총생산 1조원을 넘어 잘사는 부자 농촌으로 거듭나고 있는 경주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축산분야의 연간 총 생산액은 5천508억원으로 추산된다.
 축종별로는 한·육우 2천975억원, 젖소 535억원, 양돈 1천185억원, 양계는 716억원이다.
 최근 들어 인건비와 사료값 인상 등 경영비용 상승으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으며 순수익은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전업화와 자동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 5년간 전업규모 농가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축산 경쟁력을 착실히 끌어 올리고 있다.
 경주시의 축산정책 목표는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친환경 구축이다. 단순히 환경적인 면에서의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방역과 사양기술이 뛰어나며, 생산성과 품질 수준이 높고,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축산농가와 주민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축산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축종별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가축개량사업과 자동화 설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전국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사육규모를 보유한 한우와 젖소의 경우에는 고능력우 생산을 위한 우량 정액지원, 수정란 이식, 암소능력검정사업 등 매년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가축개량을 지원한다.
 또 혈통등록, 성장단계 심사를 거쳐 우수한 씨암소를 생산하고 적정정액 추천공급과 선형심사로 우량 송아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다.
 양돈·양계도 우수한 종돈과 종계의 도입 비용을 지원해 고품질 축산물의 생산을 돕고 있다.
 특히 농가 전업화에 따른 각종 자동화 장비 설치를 지원해 인건비 절감을 통한 농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지난 2010년부터 노후화된 축사시설 개선과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축사 원격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ICT를 활용한 스마트축사 조성사업과 축사 내 안개분무시설, 온습도 관리 등 축사환경 제어 시범사업을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사양관리에 최적화된 축사환경을 지원해 괄목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친환경 축산업 구축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먼저 현대화 시설 개축을 유도해 악취를 저감시키고, 다음으로 악취관련 각종 미생물과 약품, 장비 및 시설 지원으로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돈사의 악취 저감에 보다 효과적인 유용미생물을 보급하고자 농업기술센터 내 별도의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미생물을 배양하고 농가 현장 실증시험을 시행 중에 있다.
 또한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 9곳을 지정받아 시민에게 신뢰받는 축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통해 지역주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축산업이 되도록 2022년까지 100가구 농가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지원도 철저하다. 거점소독시설 설치, 24시간 상황근무, 희망농원 중점관리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아울러 '내 농장 내가 지킨다'는 신념 아래 농가 스스로 방역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활동도 병행해 가시적인 효과를 냈다.
 실제로 적극적인 차단 방역관리와 농장 자체 방역활동 결과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지속되는 구제역, AI 확산 상황에서도 청정 지역을 사수하며 관내 축산농가에 많은 수익을 안겼다.
 시는 또 안정적인 축산업 경영을 위한 양질의 조사료 생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배합사료 가격 인상에 대응,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지역별 조사료 경영체를 조직하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
 조사료장비와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대, 퇴액비 지원에서부터 경종농가와의 연계를 통한 유휴농지 활용 등 경영안정 지원으로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경주 대표 축산브랜드 '천년한우'의 인지도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2007년 전국 최초로 해썹(HACCP)과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인증 받은 '경주 천년한우'는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국무총리상과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4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한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위원회에서 7년 연속 우수축산물인증 브랜드로 선정됐다.
 그리고 '경주천년한우'는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학교급식 축산물식재료 공급업체, 국방부 축산물 군납업체 등에 선정돼 연간 330t 3천100마리 8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며 전국적인 명품 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축산물 브랜드 지원을 통해 수도권 등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청정 축산 이미지 홍보로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jh@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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