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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화랑마을' 신라의 정신·문화 '재조명'
체험교육·관광산업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청소년·전 세대 아우르는 글로벌 휴양단지
첨단 전시·교육시설 완비·투어 코스 개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4월 01일(일) 16:35
화랑도의 발상지 경주에 신라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화랑마을'이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했다.
↑↑ 고취대 공연.
ⓒ 경북연합일보
 예로부터 경주는 의회정치에 비견되는 화백제도를 비롯해 충·효·의를 기반으로 문무를 겸한 전인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했던 화랑도 정신과 원효의 호국 일심 화쟁사상이 발아한 곳이다.
↑↑ 감사패 전달.
ⓒ 경북연합일보
 조선 후기에 와서도 경주 용담정을 중심으로 만민평등을 설파했던 최제우의 동학사상 등 고대 국가 형성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정신의 요체가 될 수 있는 위대한 사상과 정신들이 모두 경주에서 시작됐다.
↑↑ 화랑마을 조감도.
ⓒ 경북연합일보
 그 중에서도 화랑의 정신과 문화는 국가발전은 물론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중요한 이념적 토대였다.
↑↑ 화랑마을 준공 퍼포먼스.
ⓒ 경북연합일보
 현대에도 우리 민족의 정신계몽과 교육제도의 혁신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정신적 이념이자 실천 덕목으로 우리의 고귀한 문화유산이다.
 경주시는 이러한 민족정신의 원류인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여 글로벌 체험교육과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글로벌 교육·관광·휴양단지로 신화랑풍류체험벨트 '경주 화랑마을'을 조성했다.
 청소년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교육관광휴양단지로 민족정신의 원류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렸다.
 화랑 정신과 문화, 가치를 계승하는 첨단 전시, 교육, 체험시설 완비상마이도의, 상열이가락, 유오산수 등 화랑의 수양과 놀이 통한 시는 전인교육과 '화랑마을' 브랜드와 천년고도 핵심관광자원 연계한 화랑투어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희동 기자 khd@kbyn.co.kr

ⓒ 경북연합일보
최양식 경주시장, 신라의 3대 정신 소개 '주목'
"화백·화랑·선덕정신으로 천년 지속해"
최양식<사진> 경주시장은 지난 30일 화랑마을 준공식에서 신라의 3대 정신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최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신라에는 세 가지 정신이 있어서 천년 이상을 지속시켜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 세가지는 '화백정신' '화랑정신' '선덕정신"이라고 밝혔다.
 그 첫째로 화백정신을 꼽았다.
 그는 "화백정신은 국가의 의사결정을 하는 가장 민주적인 방법이었다.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여러 사람들을 모아 놓고 상의해 정했는데, 한사람이라도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채택되지 않았다"며 "그런 정신과 민주적인 사고 때문에 신라가 천년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화랑정신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화랑정신은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고조선 유민들이 나라를 잃고 남쪽으로 내려와서 촌을 구성했다"면서 "신라는 고조선을 계승한 왕조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조선 유민들이 내려올 때 그분들은 경제공동체 단위로 구성해서 왔는데, 예를 들면 말을 키우는 사람들이 모여서, 또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들, 쇠를 다루는 대장장이들이 뭉쳐서 내려와 6촌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들 팽팽한 세력에 의해 화백제도가 생겼고, 또 망국의 한을 품고 내려와서 다시는 나라를 잃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화랑정신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화랑정신은 신라에서 자생한 것으로 보기 보다는 고조선에서 이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선덕정신이라는 것이다. 최 시장은 "삼국사기 신라본기 유리(이사금)왕조편에는 이런 이야기기가 나온다"면서 이를 소개했다. 5년, 겨울 11월 왕이 나라 안을 순행하다가 어떤 노파가 굶주림과 추위로 죽어가는 것을 보고 "내가 세상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몸으로 왕위에 앉아 노인과 어린이로 하여금 이토록 극한 상황에 이르게 했으니, 이는 나의 죄"라고 말하고 옷을 벗어 덮어주고 음식을 주웠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리에게 명해 현지에서 홀아비, 과부, 고아, 자식 없는 노인을 위문하게 하고, 늙고 병들어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이들을 부양하게 하자, 이 소식을 이웃나라 백성들이 전해 듣고 신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나라의 기초가 든든하게 됐다고 했다.
 최 시장은 끝으로 "신라는 '화백정신' '화랑정신' '선덕정신' 이 세 가지 정신으로 인해 천년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오늘날에도 신라인의 DNA가 이어져 양궁과 태권도 등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jh@kbyn.co.kr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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