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7 02:31:3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빗살무늬토기의 비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13일(화) 17:47
국립중앙박물관의 '선사유물과 유적'에서는 빗살무늬토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빗살무늬토기는 빗 모양의 무늬새기개를 이용해 그릇의 겉면에 각종 기하학적 무늬를 구성한 것으로 우리나라 신석기문화를 대표하는 토기이다. 이러한 기하학무늬는 원래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바이칼 몽고까지 퍼졌던 고대 시베리아인들과 관련된 것으로서 시베리아를 거쳐 한반도에 퍼진 것으로 생각된다"
 원래 빗살무늬토기란 명칭은 북유럽의 핀란드와 북부 독일 일대에서 발견되는 신석기시대 토기를 핀란드 고고학자 아일리오(J. Ailio)가 독일어로 캄케라믹(Kamm Keramik)이라고 일컬은 것을 일본의 고고학자 후지다 료사쿠(藤田亮策)가 즐문櫛文토기로 번역했고, 그것을 한국의 고고학계는 빗살무늬토기로 직역해 현재까지 쓰고 있는 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의 이름이다.
 이러한 명칭에 대해 고고학자 김정학은 즐문토기의 명칭이 부적당하다고 해 잠정적으로 유문有文토기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기하학문토기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고고학계의 일반적인 이론과는 달리 서예학자 김양동 교수는 그의 저서 '한국 고대문화 원형의 상징과 해석'에서 빗살무늬토기에 새겨진 무늬가 태양 빛살을 상징하는 무늬라고 파악했다.
 즉, 그는 토기에 새겨진 무늬는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초기 농경생활에서 필요한 토기를 만들고, 그 표면에 그들의 원시신앙인 태양에 대한 경배심과 풍부한 일조량, 풍년을 기원하는 주술적 염원 등을 나타낸 것으로서 '빗살무늬'가 아니라 '빛살무늬'라고 파악한 것이다.
 그리해 그는 '빛살무늬토기'의 상징은 태양 숭배사상이 문양으로 변환된 것이지, '빗살무늬토기'식의 즉물적 명칭은 한국 최초 문양의 상징해석으로선 도저히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빛살무늬'라는 그의 주장에 대한 증거로서 토기를 엎어놓고 문양을 평면으로 환치換置하거나 엎은 토기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영락없는 해바라기와 같은 태양문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태양의 빛살을 문양화한 명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리엘 골란은 '선사시대가 남긴 세계의 모든 문양'에서 빗살무늬토기에 새겨진 사선은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문양으로 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미국의 여류 고고학자인 마리야 김부타스는 수직의 직선, 지그재그 선, 물결선이 그려진 사람 모양의 신석기시대 그릇들은 비를 관장하는 하늘여신을 나타낸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빗살무늬토기에 새겨진 무늬는 진정 뭘 상징하는 것일까?
 필자가 빗살무늬토기에 새겨진 무늬가 상징하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순간은 바로 김양동 교수가 주장한 빗살무늬토기를 엎어놓고 위에서 바라본 평면 환치도를 봤을 때였는데, 중앙의 원을 중심으로 여덟 개의 삼각형이 그려진 그 그림은 바로 '이슈타르의 별'이었던 것이다.
 필자는 이미 전작 '고집불통 고대사 다시 쓰기'에서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고대 무구巫具인 팔주령 혹은 팔령구 가운데에 그려진 팔각형의 별 모양은 이슈타르 여신을 상징하는 무늬라고 밝힌 바 있는데, 김양동 교수가 그린 빗살무늬토기의 평면 환치도는 바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견된 이슈타르의 별과 같은 무늬였던 것이다.
 다시 한 번 찾아온 유레카의 순간이었다.
이준한
칼럼니스트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778
오늘 방문자 수 : 6,459
총 방문자 수 : 41,759,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