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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알타이어족(族) 그리고 몽고반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25일(목) 18:29
언어학자들에 의하면 세계의 6천여 가지 언어중 1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250가지 정도라고 한다.
 크게 분류하면 아프로-아시아어족, 인도-유럽어족, 중국-티벳어족, 우랄 알타이어족등 9개 어족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몽고족,만주족,통구스족 그리고 특이하게 유럽국가중 터키,헝가리,핀란드,에스토니아등이 사용하는 언어를 우랄 알타이어족으로 분류한다.
 우랄산맥은 러시아를 동서로 가로지는 산맥이고 동쪽은 시베리아지역이다. 알타이산맥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고,중국의 국경이 접하는 곳이다. 특히 알타이지역은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금산(金山)으로 불러졌고 투르크나 몽골에서도 알타이는 금(金)을 뜻한다. 흉노,돌궐,투르크등은 중국기준에서 보면 모두 오랑캐에 해당되는 민족들이며 이들은 중국보다도 우리나라와의 연관성이 더 많다. 아시아 북동쪽 끝에서 중앙아시아까지 이곳은 잘 알다시피 추운 곳이고 유목생활하는 기마민족들이다.
 우리가 이곳으로부터 왔다는 증거들은 많다. 경주에서 출토된 여러 가지 증거들인 유물들 중에 금관, 황금보검, 기마인물형토기 그리고 천마도가 그려진 자작나무가 시베리아산이란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신라를 지배한 경주 김(金)씨 또한 흉노족 출신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한스크리스티안 후프의 저서'역사의 비밀'에서는 훈족의 고향을 아예 아시아동단 한국이라고 기술했다.
 미국의 다큐멘타리 채널 디스커버리(Discovery)와 독일의 ZDF에서 방영된 내용으로 독일에서는 훈족을 고구려에서 뻗어나온 세력이라고 한다. 게르만족의 대이동과 로마제국의 멸망의 배경이 고구려인들 때문이라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세계사의 한가운데에 고구려가 있다고 생각해보면 얼마나 가슴 뿌듯한 일인가 중국의 사대주의와 일본 제국주의 식민사관에 길들어진 우리들은 우리 조상을 오랑캐로 부르는 우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중국의 만리장성을 쌓는 계기도 흉노족 침입을 막기 위해서였고 흉악한 오랑캐노예의 뜻으로 흉노(凶奴)로 불려지게 됐다. 지금도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를 자기들의 역사로 만들고 있고 서북공정을 통해 신장위구르, 서남공정을 통해 티벳까지 자기들 역사로 만들고 있다.
 우랄알타어족이라는 개념이 태어난 것은 19세기초 범슬라브주의와 범게르만주의 충돌해 세계1차대전이 일어났을 무렵 북유럽 끝 핀란드는 여기도 저기도 끼지 못하고 압제를 받던 중 그들의 독특한 언어적 유사성을 분석을 하게 됐고 우랄알타이어라는 그 기원을 찾아냈다. 일가친척이 없는 외로운 환경속에서 집안과 뿌리를 찾은 셈이었다. 비교언어학 분야에서 강국이 되는 배경이기도 했다. 러시아와 스웨덴등 주변 강국속에도 여전히 그들만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유럽의 여러 나라에 들러 싸여 하나의 섬 같은 헝가리는 헝가리라는 국명이 훈족의 땅이라는 뜻이다. 흉노족인 훈족이 이동해 세운 나라이고 한국외대 헝가리어과 박수영 교수에 의하면 헝가리의 속담과 우라나라 속담이 서른 개 가까이 일치한다고 한다고 한다.
 터키는 투르크족과 고구려유민이 이동해 세운 나라이며 잘 알고 있듯 터키에서는 우리나라를 형제국가라고 역사교과서에 수록돼 있고 수업시간에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한국전쟁에서 미국다음으로 가장 많은 군인들을 파병한 나라이기도 하다.
 우랄알타이어의 공통된 특징을 몇 가지 열거하자면 모음조화현상과 주어 동사의 어순 그리고 서양언어에 존재하는 관사가 없다고 한다. 최근에는 한국어가 우랄알타어가 아니라는 학설도 대두되고 있지만 하여간에 위에서 언급한 핀란드,헝가리 터키등의 나라에서 상당수가 몽고반점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이처럼 우랄알타어와 몽고반점은 밀접한 관계에 있다.
 몽고반점을 가지고 태어나는 민족들이 지나간 세계사의 강자들이었다. 4세기경 게르만족 대이동과 로마제국멸망의 배경이 된 유럽을 강타한 훈족, 13세기경 광활한 유라시아 및 세계를 재패하고 대제국을 건설한 징기스칸의 몽고족 그리고 중국을 지배한 원나라,청나라를 비롯해 베링해를 건너 아메리카로 넘어간 인디언들까지 합치면 우랄알타이어계 및 몽고반점의 나라가 세계를 지배했다고도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이들 민족과 나라들이 부흥할 시대가 올 것이라고 여겨진다. 월드컵이나 올림픽경기에서 미국이나 중국보다 터키, 핀란드, 헝가리를 응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전인식
시인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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