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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원전 사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24일(수)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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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어 지난 11월 15일 포항에서 또 다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허나 실제 지진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의 폭발 및 사고사례는 단 한건도 존재하지 않는다. 원자력발전소는 안전하게 제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2~5%의 저농축 우라늄 혹은 0.7%의 천연 우라늄을 핵연료를 사용한다. 즉, 원자력발전소는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의 우라늄을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의 핵분열로 인한 폭발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후쿠시마 원전 폭발은 어떻게 발생한 것 일까?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9.0의 지진으로 기록된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에 의한 피해는 없었으나 지진해일에 의한 전력상실이 사고의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 핵연료는 높은 온도에서 운전이 되기 때문에 냉각원이 필요한데, 지진해일로 인해 전력설비가 모두 이용 불가능해지면서 핵연료에 냉각원을 공급해주지 못해 연료와 원자로가 녹아버렸고 이로 인해 수소가스가 대량 발생하게 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내 원전에는 많은 후속대책들이 이행되고 있다. 지진해일에 대비한 해수면보다 10m 이상 높은 지대 및 해안방벽을 구축, 냉각원 상실에 대비한 이동형펌프차 및 소방차를 이용한 비상 냉각원 추가, 전력공급 차단 문제에 대비한 이동형발전차 도입 그리고 수소폭발에 대비한 촉매형 수소 재결합기 및 원자로 건물의 과압을 막기 위한 원자로 건물 감압 설비를 도입 하는 등 비상상황 대비 후속대책을 늘리고 있다. 사고 이후 원전가동을 전면 중단시켰던 일본은 여전히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5기의 원전을 재가동했으며 노후 원전을 제외한 80%가 재가동 신청을 한 상태이다. 이는 지진에 대한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우리도 이제 지진과 원전사이 불안감이라는 막연한 연결고리를 풀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재휘 월성원자력 발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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