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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엑스포 상생의 새 시대 열다
제2의 한류 붐서 경제 생산유발효과 4천866억원까지…
8천여명 문화예술인 참여… 글로벌 축제 우뚝
신라·경주 문화자원 제대로 선보여 '높은 평가'
부가가치 유발 1천919억·취업유발 6천923명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04일(월)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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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23일간 여정을 마치고 지난 3일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로 경북도와 경주시, 호찌민시가 주최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공동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응우엔후에 거리 등 호찌민 곳곳에서 펼쳐졌다.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등 8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
|  | | |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폐막식 피날레. | | ⓒ 경북연합일보 | | ▲폐막식 이모저모 2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폐막식은 3일 저녁 7시(한국시간 저녁 9시) 호찌민시 호아빈 극장에서 열렸다. 폐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리엠 부위원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강철구 경주부시장, 양국 문화예술인, 외교사절, 초청인사, 조직위 관계자, 호찌민 시민, 한국교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펼쳐졌다.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폐막선언을 통해 "호찌민-경주엑스포는 베트남과 한국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열렸으며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벤탄극장 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시, 무역 촉진을 위한 행사 등을 진행해 호찌민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문화교류, 국가홍보 뿐만 아니라 상호 이해증진, 신뢰를 통한 번영과 공존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하고 행사의 공식적 폐막을 선언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폐막기념사를 통해 "경북도와 호찌민시, 한국과 베트남은 아름다운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를 넘어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상생의 새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신남방정책'이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문화적으로 구체화되고, 수교 2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외교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  | | | ↑↑ 공동조직위원장 레탐리엠 부시장(왼쪽에서 첫번째)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오른쪽에서 첫번째)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  | | | ↑↑ 경북도-호찌민시 우호교류협정 체결식을 하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이어 경북도와 호찌민시의 우호교류협정 선언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감사패를 교환, 양 국 공동조직위원장이 레 탄 리엠 호찌민시 부위원장과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  | | | ↑↑ 베트남 폐막식 축하무대. | | ⓒ 경북연합일보 | | 이어 베트남 인기가수 '담 빈 훙(Dam Vinh Hung)', 'S Girl'의 축하무대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홍보대사인 가수 '블락비'의 축하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전 출연진이 무대에 등장해 손에 손을 잡고 미래를 기약하는 것으로 23일간의 위대한 여정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요 성과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문화적 뒷받침 지난 11월 APEC 참석차 동남아를 순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천명한 바 있다. 신남방정책은 미·일·중·러 4강 외교 중심의 한국 외교지평을 넓혀 동남아를 5번째 중요한 외교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비전이다.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교역 규모를 지금 중국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우리 무역의 다변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한-베 관계, 평화의 디딤돌 놓다 문 대통령이 천명한 신남방정책의 핵심이 단순한 교역확대보다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와 국민을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개막식은 베트남 HTV를 통해 생중계됨으로써 베트남 국민들에게 이를 깊이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지속가능한 경제교류의 한-베 하이웨이(HIGHWAY) 구축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번 엑스포를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경제엑스포 행사를 전면배치했다. 이를 위해 경제바자르, 한류우수상품전, 한-베 글로벌 비즈니스 및 수출상담회, 2017 베트남 식품박람회, 한-베 자연섬유산업전 및 특별체험관, 경북우수상품관, 농식품 상설판매장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6천6백만불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미래가치 큰 베트남 선점, 한-베 관계의 마중물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급부상한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행사의 특징을 잘 활용해 문화를 바탕으로 경제교류를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가 간 행사를 지방주도로 만들어냈다. 그동안 경제관계 중심으로 발전해 온 한-베 관계에서 문화라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가치로 소통하는 행사를 열고 이것이 다시 경제적 효과를 생산해내는 선순환 구조 창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신라문화와 경북·경주의 정체성 확립 및 역사문화 중심지 위상 재정립 고대신라와 한민족 최초의 통일국가를 수립한 통일신라까지 천년고도 경주와 신라의 역사, 서역과의 교류역사 조명을 통해 세계도시 서라벌의 위상을 소개한 한국문화존 내 '신라문화역사관', '경북·경주시 홍보관' 및 다양한 전시·공연 콘텐츠를 통해 신라와 경주가 가진 문화자원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호찌민시 중심지역을 한국 물결로 호찌민시 중심 1군 전역에서 펼쳐졌다. 특히 베트남인들에게는 국부 호찌민(胡志明)을 추모하는 성스런 의미를 담고 있는 호찌민 시청 앞 광장과 호찌민시의 센트럴파크 9.23공원 등 최고의 장소를 엑스포 준비에서 철거까지 약 두 달 가까운 시간을 제공했다. 이는 베트남에 투자하는 1위 국가 한국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전통문화로 제2의 한류 붐 이끌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K-POP, K-DRAMA, K-BEAUTY 등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베트남에서 한국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크게 주목받았다. 기존의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에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제2의 한류 붐'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균 연령 30세 '젊은 베트남' 취향 저격 콘텐츠 적중 베트남 젊은 층을 공략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경주를 비롯한 한국문화에 대한 역동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행사 초반 인기를 견인한 최고의 흥행 프로그램 '한-베 EDM 페스티벌', 한국에서 이미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을 상영하고 김강우, 이제훈 등 인기배우들이 참석한 '한-베 영화제', 행사 전 기간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연속 매진행렬을 기록한 '플라잉', 서울시 대표 비보잉 공연, 제주도 대표 '사우스 카니발'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양국이 함께 만드는 행사 통해 새로운 문화네트워크 구축 사회주의 국가라는 초기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베 미술교류전', '한-베 패션쇼', '한-베 음악의 밤', '한-베 영화제', '한-베 무술시범공연', 한국과 베트남의 공연단이 함께 한 '바다소리길' 등 다양한 행사를 베트남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냈다. ▶중앙기관 참여로 코리아 브랜드 가치 높여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여러 중앙기관의 참여로 중앙과 지방이 해외에서 협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호찌민시 9.23공원 내 한국관광공사 홍보관은 행사 전기간 동안 운영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을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스포츠와 문화라는 연계성을 가지고, 두 국가대표 문화체육행사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경제적 파급효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회가 미래투자와 장기적인 접근을 위한 근거로 삼기위해 중부지역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경제적 파급효과 가 괄목할 만 하다. 중부지역발전연구원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에 따라 경북도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총 4천86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천919억, 취업유발 효과가 6천923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포스트 엑스포 및 향후 추진 계획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세 번째 세계진출 도전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북도와 경주시, 호찌민시는 '포스트 호찌민-경주엑스포'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연 1회 이상 상호 수출상담회 및 상품전 개최, 정기적 기업가 공동교육 및 청년창업가 교류 지원, 공무원 교류, 전통문화 프로그램 참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차기 해외 엑스포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ASEAN 국가들의 해외여행 분위기를 감안해 ASEAN 지역뿐 아니라, 경주가 역사적·지리적으로 대륙·해양·북방 진출의 시원지임을 감안해 북방 유럽 지역 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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