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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경주-호찌민, 바다 건너 소리로 잇다
응우엔후에 거리 성공기원 공연 '바다소리길' 성황
민요가수 전영랑·민 꾸안 성악공연
아리랑·베트남 민요 어우러져 환호
역동적인 무대 '화랑의 사랑이야기'
동다 살림법 시연 부스, 전통 차 홍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14일(화) 19:52
↑↑ 동다체험부스에서 베트남 학생들이 전통차 시음을 즐기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지난 11일 개막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개막 3일 째인 13일 성공기원 특별공연 '바다소리길'이 호찌민에서도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달 13일 경주에서 대성황을 이뤄 성공을 예감했던 공연이다. 경북도립국악단 '화랑의 사랑이야기'수준높은 공연으로 관현악, 민속악, 성악, 사물놀이 등 다양한 국악 레퍼토리 함께 선보이고 있다. 동다살림협회가 호찌민을 한국 전통茶香으로 물들이며 베트남 한국문화원에 동다 그릇을 기증 하는 등 호찌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 '화랑의 사랑이야기' 중 역동적인 무용이 펼쳐지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바다소리 길, 비오는 호찌민의 밤 촉촉이 적신 한-베 전통음악의 선율
 행사개막 3일 째인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7시)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는 경주시와 호찌민시를 소리로 잇는 '바다소리길' 공연이 열려 성황을 이뤘다.
 비가 오는 평일 오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베트남과 한국의 전통음악을 즐기며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1부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 기악곡'으로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 베트남 단트렁 협주곡 '타이응우엔에서 해를 맞이하며', 대금협주곡 '꿈꾸는 광대' 협연, 베트남 단보우 협주곡 '이농공감'이 이어지며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전통음악을 서로 나누었다.
 2부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 성악곡'으로 한국 민요가수 전영랑의 '배 띄워라', '비나리', 베트남 민 꾸안(Minh Quan)과 응옥 아잉(Ngoc Anh)의 베트남 성악공연, 사물놀이 협주곡 상쇠와 비보잉 등이 이어졌다. 화려한 사물놀이 공연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앙코르 공연은 아리랑과 베트남 민요를 함께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페이스북을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를 보고 친구들과 공연을 보러 온 베트남 대학생 당 티 튀 응아(Dang Thi Thuy Nga, 19)양은 "한국의 빅뱅과 슈퍼주니어를 매우 좋아한다"며 "지금 듣고 있는 국악과 사물놀이 공연이 전통음악인지 몰랐고, 매우 이색적이고 모던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 바다소리길 공연.
ⓒ 경북연합일보

 
▲호찌민 감동시킨 신라 화랑의 사랑… 다양한 국악 레퍼토리
 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을 테마로 한 공연 '화랑의 사랑이야기'가 베트남 호찌민에 울려 퍼졌다.
 경북도립국악단이 다양한 레퍼토리로 준비한 다양한 한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 '화랑의 사랑이야기'가 13일 저녁 8시30분부터 10시까지(한국시간 저녁 10시30분부터 자정까지) 9.23공원 무대에 올랐다. 현대 창작음악인 관현악, 궁중연례악인 정악, 민속악인 시나위, 산조, 풍류악, 판소리와 민요 등의 성악, 타악합주와 선반, 앉은 반 등 사물놀이까지 국악전반을 아우르는 특별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총 6개의 레퍼토리 중 4장은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화랑의 기상, 화랑의 사랑, 화랑의 용맹 등으로 구성된 무용은 역동적인 무대와 음악으로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마저 묶어두었다.
 미국에서 여행 온 다니엘 슈미트(28)씨는 "한국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해외에서 개최한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특히 화랑의 사랑이야기 공연은 전통음악과 역동적인 춤사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 동다살림그릇 기증식. 차현진 호찌민 총영사관 부영사.
ⓒ 경북연합일보
↑↑ '화랑의 사랑이야기'를 관람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한국 전통茶香으로 물들다… 베트남 한국문화원에 동다 그릇 기증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국의 전통 차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동다(東茶) 살림법 시연' 부스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7시)에는 동다 살림 그릇 5점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에 기증하는 기증식이 열렸다. 동다살림학회(회장 김춘희)는 베트남의 한국문화원에 동다 그릇을 기증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차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동다 살림 그릇 기증식'에는 차현진 호찌민 총영사관 부영사가 참여해 동다 그릇을 기증받고,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에 잘 전달해 베트남에 한국의 차 향기를 널리 퍼트릴 것을 약속했다.
 김희동 기자 khd@kbyn.co.kr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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