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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 중심서 한국 문화 꽃피다
11일부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응우엔후에 거리·9.23공원·시립미술관

개막식 '함께 피는 꽃' 주제 무용극 공연
韓 문화관광자원·우수 제품 홍보 바자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01일(수) 19:15
↑↑ 호찌민 현지 옥외홍보판.
ⓒ 경북연합일보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시가 한 달간 경북과 신라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로 물든다.
 11일부터 12월3일까지 23일간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 호찌민시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경주시, 호찌민시가 주최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등 30여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는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동아시아의 문화교류 확산으로 아시아 공동번영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뿐만 아니라 전세계 30여개 국가들이 참여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열게 된다.

■어디서 어떤 행사 펼쳐지나
 개막식과 주요 행사는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열리게 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축하공연은 '함께 피는 꽃'을 주제로 양 국의 인연을 모티브로 한 사랑이야기를 아름답고 역동적인 신라의 춤과 노래로 표현한 무용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응우엔후에 거리는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광장으로 호찌민 여행의 중심이자 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과 같은 곳이다. 약 1km 길이의 응우엔후에 거리에는 두 개의 특설무대와 홍보존이 설치된다. 이 곳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자댄스음악 축제인 K-EDM 페스티벌, 15개국 16개팀이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 한·베 패션쇼, 한·베 전통무술 시범공연, 비보잉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응우엔후에 거리 공연은 주중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또 하나의 메인장소라 할 수 있는 9.23공원은 호찌민에서 각종 행사와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곳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전 기간 행사장으로 이용된다. 이 곳에서는 행사의 메인 전시관인 한국문화존이 들어서며 신라역사문화관, 경북·경주시 홍보관, 새마을관, 유교문화교류관 전시를 통해 경북과 신라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게 된다. 9.23공원에는 이 곳에 한국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우수한 한국제품을 알리는 문화바자르, 경제바자르, 베트남 바자르 등 92개의 바자르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9.23공원에 마련되는 특설무대에서는 경북도 시군 공연, 유교문화공연, 베트남 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행사 전 기간 동안 열리게 된다.
 특히 바자르 부스 거리를 LED구조물과 특수조명을 이용한 '빛의 길'로 조성해 환상적인 야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9.23공원 바자르와 공연은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호찌민 시립미술관의 한·베 미술교류전, 벤탄극장 뮤지컬 '플라잉', 뮤지컬 '800년의 약속'과 '용의 귀환', 호아빈 극장 국립무용단의 무용 '묵향', 호찌민 음악대의 '한·베 음악의 밤' 등 시 전역이 행사의 무대가 된다. 더불어 한·베 영화제, 한·베 문학 심포지엄 등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23일간 호찌민시를 수놓게 된다.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포스터.
ⓒ 경북연합일보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Big 5
▲한국문화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가 가장 공을 들인 프로그램은 메인전시관인 '한국문화존'이다. 9.23공원에서 행사 전 기간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신라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유교, 새마을 등 경북을 대표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국 최초의 통일국가로 서역까지 교류한 신라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를 조명하는 '신라문화역사관', 경북과 경주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첨단 ICT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선보이는 '경북·경주시 홍보관', '유교'를 중심으로 양 국의 역사적인 만남과 문화교류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유교문화교류관',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 운동을 소개하고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알리는 '새마을관' 등으로 꾸며진다.

▲바자르
 9.23공원에서 행사 전 기간 운영되는 '바자르'는 한국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우수한 한국제품을 알리게 된다. 46개의 문화바자르는 경북도 시·군 홍보관, 대구광역시 홍보관, 백제문화관, 전통문화체험존, 대학홍보존, 한인단체 협동 교민 지원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26개의 경제바자르는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라는 행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무대로 경북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K-뷰티, 농식품홍보관 등을 알리게 된다. 그 외에도 20개의 베트남 바자르가 설치되어 베트남 전통문화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베 미술교류전
 행사 전 기간 호찌민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한·베 미술교류전'에서는 한·베 양국 대표 작가들의 수준높은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 대표로는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 국가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 김해자 선생, 혼자수 작가 이용주 등이 참여한다.
 또한 경북미술협회, 경주미술협회, 한국전통민화연구소, 경주민화협회, 공예조합도예협회 등 다양한 단체 소속 예술인들의 회화, 공예, 민화, 자수, 누비 등 분야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베 패션쇼
 행사 개막 일주일 뒤인 18일 저녁 7시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는 한복과 아오자이의 환상적인 만남이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와 베트남 대표 의상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한·베 패션쇼'는 한-베 양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의상 패션쇼로 패션을 통해 한·베 양국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영희 디자이너는 '바람의 옷' 인견 의상과 아오자이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 모던 한복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베 음악의 밤
 21일 저녁 7시 호찌민 음악대학교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한·베 음악의 밤'은 양 국의 최고의 연주자들과 성악가, 경북도립교향악단의 협연을 만날 수 있다.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과 소프라노 이화영, 경북도향의 협연을 통해 수준 높은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당 타이 손은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사상 첫 동양인 우승자로 현존하는 연주자 가운데 쇼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주자로 꼽힌다. 소프라노 이화영은 제7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을 수상했으며 계명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기대효과 - 문화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 추진, 동남아와의 교류협력 증진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번 엑스포를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 및 기업 통상 지원을 강화해 기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엑스포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 K-beauty, K-food 등 도내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사업과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도내 기업 60개사 300여 품목의 상설판매장 마련 등 기업 홍보와 통상 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현장에서 문화와 결합된 국제외교와 비즈니스의 무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으로 서로 교류하고 발전하는 관계에 문화를 통한 소통과 신뢰구축을 통해 성숙한 경제교류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신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문화행사다. 한국과 베트남의 양국관계 중요도 증대와 더불어 같은 시기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등으로 사실상의 국가급 행사로 격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취재반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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