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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대비 국내원전 설계운영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30일(월) 18:18
↑↑ 김성조 월성원자력 안전팀
ⓒ 경북연합일보
2011년에 일어난 일본 지진해일은 센다이 동쪽 179km 지점의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지로부터 160km 떨어진 곳에 있던 후쿠시마 원전의 내진설계는 7.9, 따라서 리히터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하자 전력이 차단되며 원전이 자동 정지됐다.
 전원이 차단되자 냉각수 공급 중단으로 고열에 의해 연료봉이 녹아내렸고 핵연료와 물이 반응해 수소가 발생하는 가운데 냉각수가 끓으며 증기가 계속 발생하는 상태가 됐다. 내부 압력이 높아져 폭발할 위험성이 커지자 증기를 배출했으나 누출된 수소와 공기가 반응해 폭발에 이르렀다.
 국내 원전의 사고 가능성을 일본과 비교해 보면 국내 원전은 발생 가능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설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 국내 원전은 지진, 해일 등 비상상황에서 전력공급 없이 자연대류 현상을 이용해 냉각수가 순환 냉각되도록 설계돼 있다.
 게다가 국내 원전은 높은 부지에 있고 비상전력이 지하실에 설치돼 있지 않아서 후쿠시마와는 설계 자체가 다르다.
 국내 원전은 일본보다 원자로 건물 내부 부피가 5배 크고 두께 120cm의 콘크리트로 돼 있어 내부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나더라도 안전하게 차폐할 수 있다.
 수소 농도가 5%를 넘지 않도록 설계했지만 만일 수소 농도가 5%를 넘으면 수소점화시설이 자동 작동해 수소를 물로 바꿔준다. 국내 원전은 침수에 대비해 이동형발전 차량을 확보해 두고 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지진에 의한 해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기록이 없다.
 2016년 9월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를 강타했다.
 최대 규모의 지진에도 온전할 수 있었던 통일신라의 건축물들! 그 속에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있다.
 천 년의 역사를 지켜낸 문화재처럼 한수원의 원전도 지역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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