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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고전개와 국내 원전 대비책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6일(월) 18:48
↑↑ 정승환 월성원자력 정비기술팀
ⓒ 경북연합일보
원자력발전소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른 시설과는 달리 심층방어 개념에 근거해 설계와 운영을 하고 있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정상운전부터 최종비상대응까지 5단계의 방어망으로 구성되어 한 번에 전개되지 못하게 하는 개념이다.
 하지만 이런 심층방어에 기반을 둔 안전신화는 미국의 TMI, 구소련의 체르노빌, 그리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 미국의 TMI 사고와 구소련의 체르노빌 사고는 미흡한 안전문화에 기인하고 그것이 심층방어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온 반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자연재해에 의한 것이란 점에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자연재해는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특별 안전점검과 자체 개선사항을 도출해 장단기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시행 중에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지진자동 정지설비, 이동형발전차량 확보, 피동형수소제거설비 설치 등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발생한 경주 지진은 국민들에게 원전의 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한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원전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 이미 완료 된 상태이다. 이제 국내 원전은 5단계의 심층방어 체계를 넘어 6, 7단계의 방어체계를 갖게 된 것이다.
 원자력 발전은 깨끗하고 효율적인 발전방식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미 원자력 발전과 이용에 있어 세계적인 규모와 기술을 갖추고 있다. 주요 원자력 안전사고는 기술의 발전과 경험의 축적으로 얼마든지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막연한 불안과 근거 없는 속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원전을 반대하고 있다. 이제, 정확한 근거에 기반을 둔 주장과 책임 있는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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