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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경주 관광 미래를 찾다
황리단길서 보문호반·핑크뮬리단지까지…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
추석연휴 국내외 관광객 110만명 몰려
맛집 투어·한복 대여, 지역 경제 활기
'사진 명소' 첨성대 인근 핑크뮬리단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1일(수)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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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난 9일 올해 처음 동부사적지 일대에 심은 서양억새인 핑크뮬리와 첨성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5. 경주관광다변화를 위한 길 제시 경주는 대한민국의 관광 1번지이다. 이번 추석 연휴를 통해 한번 더 입증이 됐다. 경주시는 동궁과 월지에는 총 15만여명의 관광객이, 인근 대릉원에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12만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했다. 경주동궁원에도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3만여명이 입장했으며, 양동마을에도 1만5천여명의 입장객이 몰렸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추석연휴 기간에는 11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경주를 방문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었다.
|  | | | ↑↑ 지난 7일 포석로에서 봉황대 프리마켓으로 상권이 이어지며 혼잡을 이루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 시내권 동부사적지 인근 새로운 경주의 명물거리가 된 황리단길에서부터 대릉원 돌담길 사이로 소박한 골목길을 따라 교촌 한옥마을로 이어지는 길은 일대 장사진을 이루며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좀처럼 주머니를 열지 않는 젊은 관광객들이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기념품을 사고 유명 맛집에서 식사를 하며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교촌마을 광장에서는 경주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즉석사진 이벤트와 함께 전통 민속놀이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체험 이벤트, 경주국악여행, 신라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리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첨성대 주변 동부사적지의 탁 트인 푸른 잔디 광장을 배경으로 오롯이 천년을 이어온 고대 신라의 흔적인 첨성대와 왕릉 주변으로 길게 뻗은 산책길을 가득 채운 관광객들은 천년고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밤이 아름다운 경주, 동궁과 월지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냈다. 동궁과 월지의 신비스러운 야경을 배경으로 진한 가을의 추억과 인생사진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 플레시의 조명이 여기저기 끊임없이 터졌다.
|  | | | ↑↑ 경주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에서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 시외권 천년 역사의 품격이 깃든 경주의 진정한 가을 풍경은 이제부터다. 은빛 억새 휘날리는 '무장봉 억새길'에서부터 신라왕들의 보폭에 발을 맞추는 '왕의 길', 전국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토스인 '감포가도 추령재길', 노란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들이 부르는 가을의 전당 '통일전과 산림환경연구원', 경주바다와 함께하는 '파도소리길', 힐링과 사랑을 고백하는 '보문호반길' 등 천천히 깊어가는 가을을 제대로 음미할 명소가 가득하다. 또한 유서 깊은 양반마을로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양동마을(慶州良洞마을)은 한국에서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전통마을인 양동마을은 한국 최대 규모와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조선시대 동성(同姓)취락으로 조선시대 문화까지 느낄 수 있다. 경주 남산은 경북의 유명한 관광지로 외국인 여행객 및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한 나정과 신라의 종막을 내린 포석정도 이곳에 있다. ▲동부사적지 핑크뮬리단지 경주에서는 들꽃 한포기, 나무 한그루에도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올해 처음 경주의 대표적 관광지인'첨성대' 인근에 조성된 핑크뮬리단지에 꽃이 만개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최소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경주시 왕경사업본부 사적관리과에서는 올해 봄부터 1천500만원 사업비를 들여 핑크뮬리를 식재하고 주변 시설물까지 점검해 현재 850㎡ 단지를 조성하고 연차적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핑크뮬리의 환영에 감탄을 자아내며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사진 촬영으로 소중한 추억을 담는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연꽃, 유채, 부용화, 코스모스 등을 계절별로 번갈아 식재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경주시의 이러한 노력으로 이제 경주는 세계문화유산도시와 더불어 꽃속의 도시라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 웰빙과 힐링의 관광수요에 대처하며 경주방문 관광객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사진: 최병구 기자 cbg@kbyn.co.kr 글: 김희동 기자 khd@kbyn.co.kr
|  | | | ⓒ 경북연합일보 | |
<파워인터뷰> 박차양 문화관광실장 "관광소비욕구 충족하는 새 콘텐츠 개발 할 것" 박차양(59) 문화관광실장은 1977년 12월 23일, 고3 졸업을 앞두고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본청은 물론 사업소와 읍면동을 거치며 40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최초의 여성 면장을 비롯해 공보과장, 문화관광과장, 창조경제과장, 사적공원관리사무소장 등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주요 부서장을 맡아 추진력과 긍정적 마인드로 성과를 올리며 인정을 받았고 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동국대사회과학대학원 사회복지학석사과정 4학기중이며 현재 경주문예대총동창회장을 맡아 문학공부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올해 경주의 가장 핫이슈는 '황리단길'이다. 일부 관광객과 시민들이 표지판이 없어 찾는데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표지판을 게시하는 것은? ^황리단(皇理團)길은 서울 이태원 경리단(經理團)길에 비유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레 붙인 명칭이다. 즉, 원래 행정구역인 황남동과 경리단은 사람과 물자가 움직이는 곳의 합성으로 볼 수 있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임금이 다스리는 곳으로 경주와 전혀 무관하지 않으며, 서울 경리단길과 동반 상승 홍보효과도 있다. 인위적으로 행정청에서 거리명칭을 달리 붙이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안내표지판은 특색에 맞춰 설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경주에 젊은 관광객들이 유입되면서 황남네거리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황리단길이 경주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데 대한 의견은? ^황리단(皇理團)길은 세계역사유적지구와 근접하고 옛 한옥과 70년대 건물과 트렌디(trendy, 최신의)한 맛집과 카페가 어울려 밀집돼 있고, 최근 소비풍조가 레트로(retro, 복고)풍으로 아날로그 감성과 트렌드(최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2, 30대 연령층이 많이 찾고 있다. 앞으로, 남은 점집(사주 운세를 보는집)을 젊은 층의 선호에 맞춰 관광상품화 하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
▲황남네거리에서 반경을 넓혀 노동고분군 일대 금요일과 토요일 열리는 프리마켓은 지속적으로 열리는 지? 올해 7월부터 '천년야행' 문화재청 공모사업과 연계해 시작된 봉황로 프리마켓은 9월부터 주말에 열리고 있는데, 1만여명의 관광객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자연스럽게 황리단길과 연결돼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길거리 아기자기한 쇼핑과 푸드 트럭의 먹거리, 볼거리가 새로운 밤 문화를 형성하고 주변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고 본다. 금요일은 봉황대뮤직스퀘어가 열려 보완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았는데 태종로의 차량 교통체증 해결방안은? ^이번 추석 연휴 경주방문 관광객은 110만명으로 추산됐다. 태종로와 황리단길은 인근 대릉원, 동부사적지 등 휴일 경주를 방문하시는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교통 체증이 상당했다. 향후 경주시에서는 근본적으로 경주관문 외곽지 큰 주차장을 만들고 관광전기열차를 운행하는 방안과 정체 구간의 우회전 차선을 하는 등 이번 연휴를 계기로 특단의 교통대책을 세우고자 한다. ▲경주관광과 관련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경주는 세계문화유산도시이며 국제회의도시 및 관광, 스포츠특구이다. 그러나 역사문화유적만으로는 요즘 관광객들의 관광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수가 없다고 본다. 새로운 관광콘텐츠가 꾸준하게 개발돼야 한다. 좋은 사례로 동궁원과 버드파크, 예기청소가 있는 금장대, 희귀한 부채꼴 주상절리가 새로운 볼거리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주의 산과 들 또한 이야기가 얽혀 있고 문화재가 있으므로 신라달빛기행, 서원체험, 고택체험, 농장체험 등과 같은 체험관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야간 관광상품 개발로 중앙시장야시장은 규모가 작아 적정 장소에 대규모 야시장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 장기적으로 2차 야간관광 형성, 외국인 클럽, 술과 음료가 있는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수학여행단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국사 숙박단지를 위해 전국규모 학생 스포츠 대회 유치하고 숙박단지도 시설 개선을 통해 시대 흐름에 부응 홈페이지에 숙박공실을 게시해 숙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 수학여행 맞춤방을 만들어 전국 각 학교에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짜는데 경주로 오도록 유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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