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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 미룰 수 없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27일(수) 18:19
↑↑ 전창범 경주시 양북면 어일리
ⓒ 경북연합일보
1980년대 고등학교 시절 TV 광고가 생각난다. 안면도에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유치하기 위해 원자력분야 박사가 나와 광고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정부는 1983년도부터 안면도, 굴업도, 부안 등에 사용 후 핵연료 관리시설 부지확보를 시도했으나 무산됐고 2005년도에 주민투표로 경주에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시설만 확보하게 됐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는 지난 30년간 해결되지 못한 과제로 남아 있으며 2016년 산업부에서 발표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5년 중간저장시설 운영, 2053년에 영구처분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따라서 중간저장시설이 운영되기 전까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사용 핵연료는 부지 내에서 관리 운영해야 한다.
 1992년부터 원전 부지 내에 약 25년간 운영하고 있는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의 필요성 및 안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원면에서 세계 최빈국이면서 국내 총생산 대비 전력에너지 소비량은 OECD 중 최고 수준으로 원자력 없이는 원유 등 에너지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서 전력생산에 대한 선택의 여유가 별로 없다.
 원자력발전은 우리나라 발전량의 약 30% 담당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을 하면 사용 후 핵연료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이를 안전하게 저장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월성 중수로 발전소의 경우 1992년부터 운영해온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이 2019년이면 포화가 된다. 따라서 건식저장시설 추가 건설이 필요하다. 2019년까지 건식저장시설을 확충하기 못하는 경우 월성원자력 1∼4호기는 발전을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셋째, 사용 후 핵연료는 발전소내 수조에서 6년 이상 냉각시킨 후 건식저장시설로 운반해 저장·관리하고 있다.
 건식저장시설은 원자력발전소와 동일하게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내진설계가 돼있으며 주기적으로 안전검사 및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끝으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게 되면 사용 후 핵연료는 항상 발생하기 마련이며 이를 저장·보관 할 건식저장시설이 2019년이면 포화상태가 된다. 따라서 한수원은 건식저장시설을 제때에 확충하기 위해 주민들 투명한 정보공개 및 안전성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이 제때에 확충돼 가동 중단 없이 안전하게 발전소를 운영하고 주민들과 상생하길 기대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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