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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작지만 큰 행동 '소방차 길 터주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04일(월) 17:31
↑↑ 이상무 울진소방서 119안전센터
ⓒ 경북연합일보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동대응은 피해 확산을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하며 빠르고 신속한 출동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화재는 5분 이상 경과 시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을 곤란하게 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 5분의 시간이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시간, 즉 골든타임이라는 것이다. 각종 사고로 출동하는 소방차 및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매일 계속되고 있다. 소방관들은 119 신고와 동시에 신속 출동해 인명 및 재산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출동 벨이 울리는 순간 최대한 안전하고 빠르게 도착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직면하게 되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양보의식 부족과 불법 주·정차된 차들로 인해 출동시간이 지연돼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게 된다.
 아직도 일선 소방 관계자들은 운전가의 양보의식이 많이 부족하고 긴급차량에 대한 피양 방법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5분이라는 시간이 누군가에겐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시간이 될 수도 있으며, 심정지와 같은 응급환자의 경우 골든타임 4분 후 1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25% 낮아지고, 화재의 경우 발생 5분이 지나면 급속히 연소가 확대된다.
 1인 1차량 시대가 되면서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나만 아니면 된다'는 잘못된 시민안전의식이 큰 문제 중 하나라 생각한다.
 잘못된 의식을 바로잡기 위해 소방기본법에 벌금 등의 처벌규정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법 규정에 앞서 운전자로서 준수해야 할 소방통로 확보, 소방차량 길 터주기 등의 기본상식을 인지하고 실행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한 국가가 경제만 발전해야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소방차 길 터주기, 성숙한 주차문화 지키기 등 국민 개개인이 작지만 질서와 안전을 스스로 지켜줄 때 더 나은 선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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