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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심 치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3일(수) 18:14
↑↑ 이상오 (사)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대표
ⓒ 경북연합일보
■허영심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은 명예를 추구하고, 물질을 소유하고, 권력을 가지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인간은 인정받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고 주목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내 마음 한가운데 허영이 싹이 트는 것이다. 나르시스의 자기애적 요소가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인 악이 될 수 있다.
 허영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저지를 수 있는 악이다. 허영의 뿌리는 교만과 두려움이다. 허영의 뿌리를 둔 사람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내가 모든 것의 중심이야"라는 문제의 태도를 갖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르면 이런 태도는 이기적인 것을 넘어 우상숭배라고 한다. 교만만큼이나 부끄러움에 대한 두려움과 겉모습을 지키려는 필요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악인의 자랑인 위선, 새것을 가지고 잘난 척하기가 허영이며, 다른 파생악은 간접적으로 영광을 추구하는 것으로 고집, 논쟁, 불화, 불순종을 들고 있다. 허영은 죄이자 치명적인 악인 것이다.
 이른바 '모범생' 혹은'모범생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결핍되기 쉬운 정서는 무엇일까. 아마도 '허영'이라는 감정이 아닐까. 우리는 암암리에 허영의 자매는 '사치'이고 허영의 딸은 '몰락' 이라는 '결론'을 미리부터 학습해 온 것은 아닐까. 허영은 가정교육에서나 학교 교육에서나 가장 경계하는 감정 중 하나다. 그리하여 허영은 사회화 과정 속에서 가장 '저개발'된 감정의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아무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 허영이라는 감정의 씨앗은 누구에게나 마음 깊은 곳에 튼실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허영심을 어떻게 상담할 것인가
 1923년 미국 시카고 에지워터비치호텔에 9명의 부호가 모였다. 그들은 당시 미국경제계를 주름잡던 귀공자들이었다. 이날 모임에서 귀공자들은 '사교클럽'을 결성했다. 그리고 신분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환락과 방종의 세월을 보냈다. 그것은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행복한 삶처럼 보였다. 그로부터 25년 후.사교클럽 회원 9의 인생은 어떻게 변했을까. 증권사 사장인 리처드 위트니는 교도소에서 외로운 죽음을 맞았다. 철강왕 찰스 슈워드는 파산한 후 화병으로 죽었다. 가스회사 사장 하워드 홉슨은 정신병원에서 우울한 최후를 마쳤다. 미국 최대의 밀 도매상이었던 아서 카터는 길거리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장관 출신의 엘보트 월과 사업가 사무엘 인쉘은 범죄자로 지목돼 사망했다. 나머지 세 사람은 자살로 자신의 삶을 마감했다. 물질은 불과 같다. 선한 일에 쓰이면 밝은 빛을 발하지만 악한 곳에서는 환락의 기름에 옮겨 붙어 영혼을 태워버린다. 즉 허영심은 영혼을 죽인다는 결론을 코칭해야 한다.
 허영심의 내담자로 하여금 물로 불을 이기는 것처럼, 선으로 악을 이기도록 해야 한다. '자제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생각을 바꾸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 '은혜의 조직이나 공동체에 몸담기'이며,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기적을 기다리며 살아야 허영심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자기 자신의 것을 비우는 훈련이 되어야 허영심을 극복할 수 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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