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선입견 치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02일(수) 17:28
|
|
|  | | | ↑↑ 이상오
(사)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대표 | | ⓒ 경북연합일보 | | 선입견이란 무엇인가? 매사에 불평불만이 가득한 신입사원이 있었다. 복사를 해 오라고 하면 이렇게 하찮은 일은 하고 싶지 않다며 짜증을 냈고 프로젝트를 맡기면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자기에게 부담을 준다며 불쾌해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부장이 어느 날 그를 회의실로 불렀다. 신입사원이 들어서자 "커피 한잔 할까?"라고 말을 꺼낸 부장은 커피가 들어 있는 자그마한 컵에 물을 붓더니 설탕을 열 스푼이나 집어넣었다. "그렇게 설탕을 많이 넣으면 달아서 못 마시잖아요" 신입사원이 깜짝 놀라자 부장은 "아니, 달지 않을 거야. 한 번 마셔 보겠나?"라며 커피 잔을 내밀었다. 신입사원은 달디 달 것만 같은 커피 잔에 살짝 입을 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커피는 전혀 달지 않았다. "이상하네요. 분명히 설탕을 열 스푼이나 넣었는데…" 그러자 부장이 웃으며 말했다. "커피를 젓지 않았기 때문이지. 더군다나 물을 끓이지도 않았으니 설탕이 녹지 않은 거야. 많은 사람들이 자네처럼 겉만 보고 판단을 하지. 하지만 그 판단이 정말 옳은 걸까? 자네는 분명히 설탕 넣는 것을 보았고 분명히 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처럼, 모든 일을 겉에서만 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네" 선입견은 '어떤 대상에 대해 이미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나 어떤 관점'을 말한다. 찍고 나면 아무리 해도 안 바뀌는 꼰대들의 관념이나 관점들이며, 사람을 대할 때 첫인상은 계속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선입견은 설탕이 녹지 않는 것 생각할 수 있다. 선입견을 어떻게 상담할 것인가? 선입견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내담자로 하여금 '새로운 틀'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미국의 높이뛰기 선수인 리처드 더글러스 포스베리가 몸을 뒤로 뉘어 가로 막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따자, 심판들과 경기장에 모인 8만 명의 관중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이 기술은 높이뛰기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고 지금은 포스베리의 이름을 따서 '배면뛰기(Fosbury flop)'로 알려져 있다. 포스베리가 일으킨 혁명은 가로 막대를 향해 달려가 발의 바깥쪽에서 시작해 머리가 먼저 가로 막대를 넘도록 몸을 틀어 사실상 옆으로 뛰어넘는 기술이었다.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처음 했던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지 말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열린 입장을 취해야 한다. 내담자에게 자신이 확신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선입견에 의해 방해받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해야 한다. 선입견이 사라질 때 역동적인 힘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인상과 선입견은 우리의 인간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깊이 있게 만드는 반면, 부정적인 선입견은 인간관계를 왜곡하거나 가로막는 심각한 장애요소가 된다. 우리의 인간관계가 치유되고 성장하려면,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린 잘못된 선입견을 뽑아내야 한다.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