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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징 7월 27일을 기억합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23일(일) 17:52
↑↑ 김미현 대구지방보훈청 복지과
ⓒ 경북연합일보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지난 지 엊그제 같은데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이자 UN군 참전기념일인 7월 27일이 다가온다. 이 날의 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우리가 기억해야만 하는 것 두 가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첫째, 6·25전쟁은 종결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라는 점이다. 정전협정을 통해 남북 적대행위가 일시정지되었을 뿐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둘째,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던 데에는 우리 군의 희생과 더불어 UN군의 참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이다. 관련 통계에 의하면 6·25전쟁 당시 21개국에서 195만명이 참전했으며 의료지원국 5개국을 비롯해 기타 물자지원국가 등 63개국에서 우리나라를 지지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우리 국민들의 뼈를 깎는 노력에 우방국의 지원이 더해졌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새 정부 출범 후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첫 번째 일정으로 유명해진 장진호 전투를 보면 UN참전군인들의 희생을 잘 알 수 있다. 장진호 전투는 전사(戰史)상 가장 참혹했던 겨울 전투 중 하나로 꼽히며 6·25전쟁 전 기간을 통해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치러진 전투이다.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3일까지의 전투에서 미 해병1사단 1만 5,000명이 영하 30~40도의 혹한에서 10배가 넘는 중공군과 사투를 벌여 4,500여 명이 전사하고 7,500여 명이 부상당한 큰 희생을 치렀다.
 이 전투로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킴으로써 저 유명한 흥남 철수 작전을 성공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전 세계에 증언한 중요한 전투라 할 수 있다.
 북한의 연이은 핵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보은이 선행되어야 하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7월 27일이 '평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기념일이 되기를 바란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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