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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출동은 신속한 신고로부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19일(수) 18:18
↑↑ 김연만 경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 경북연합일보
우리 집에 갑자기 불이 난 경우, 우리 아들이 놀이터 놀이기구에 팔이 끼어 울고 있는 경우 등 위급한 여러 상황에서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숫자는 아마 '119'일 것이다.
 하지만 소방관들이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해 필요한 신고 요령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침착하게 119수보요원에게 주위에 보이는 빌딩 이름이나 가게 상호를 정확히 불러주고, 구급상황관리팀이 일러주는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구급대 도착 시 까지 환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119수보요원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내용은 '재난종류'와 '현재위치'로 압축된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119수보요원에게 알려줘야 할 '현재 내 위치'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일반전화로 신고한 경우 119수보요원에게 현재 위치를 설명해주지 않아도 번지, 아파트 동·호수까지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119 신고방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휴대전화는 일반전화와 조금 다르다. 휴대전화로 상대방과 통화하는 경우 내 주변 기지국을 통해서 연결이 되는데, 119수보요원은 그 기지국의 정보로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한다.
 하지만 신고자와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기지국에 연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읍·면·동 위치 정도만 파악이 가능한데, 신고자가 휴대전화의 GPS 기능을 켜 놓은 경우에는 2-30m 이내 오차 범위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위치를 모르는 경우에 유용하다.
 그렇다면 평소에 다니는 곳이 아닌 낯선 곳에서 내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주변에 보이는 빌딩 이름이나 가게 상호를 불러주면 일반전화로 신고한 것과 같이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변에 건물이 없을 경우에는 당황할 수 있으나, 이때는 근처에 전봇대를 찾으면 된다. 모든 전봇대에는 일련번호가 있기 때문에 이 8자리(숫자4 + 알파벳1 + 숫자3)를 불러주면 일반전화로 신고한 것과 유사한 정확도로 내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
 각종 재난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하게 출동하는 것은 119의 사명이자 의무지만, 신속한 출동에는 신속한 신고가 우선돼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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