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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타운' 촉구대회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03일(월)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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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정현걸
소설가 | | ⓒ 경북연합일보 | 해외 원전 해체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치열한 가운데 '원전해체연구원' 유치 경쟁이 새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질세라 경북도와 경주시도 원해연을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경북도는 국내 원전 최대 현장인 동해안을 거점으로 원전의 안전과 해체에 중점을 둔 '국제원자력안전연구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발 빠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도 지역 정치권과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 아래 원전해체연구원 유치 전담부서 등 T/F팀을 구성해 치밀한 전략으로 원자력연구단지 유치를 통한 원해연의 경주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만약 원자력연구단지를 인근 지차체로 뺏길 경우 경주의 월성원전 1호기의 해체마저 타 시·도로 내어주는 모양새가 되는 만큼 원해연의 경주 유치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 28일, '신재생에너지타운경주유치위원회'가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경주지역 여러 시민단체 회원들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신재생에너지융복합타운 공약 조기 실천 및 국립에너지기술대학 설립 시민촉구대회'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인 지난 5월 5일 포항 유세장에서 "경주를 첨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으로 육성하고, 벤처기업과 원자력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며, 여건이 모두 갖춰진 경주에다 조속히 공약을 실천해 달라고 호소하면서 벤처기업 창업 육성 등의 공약을 실천하는 데는 에너지기술대학 설립이 필수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 유치위원회의 행보와 경주시가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통상 정부를 상대해야 하는 정책이 있으면 민간단체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시가 배후 혹은 측면에서 자금이나 인력 동원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이번의 활동에 대해서는 경주시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시민대회 주최 측은 이미 경북도와 경주시가 원자력과학연구단지를 경주로 유치해 지역의 문화 관광과 연계시켜 국가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는 그 사업 실천의 일환이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연구 개발정책과 맞아떨어지는 사업이라고 설명하지만,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2원자력원구원' 계획과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른 사업이어서 경주시민들의 공감대 확산과 경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경주시민 일각에서는 신재생에너지유치위원회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관련된 경주지역 인사는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유치위원회의 편향성에 대한 불만과 함께, 경주시민들의 요구를 정부 요로에 제대로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게다가 곧 폐교될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살리기 위해 가칭 '국립 한국에너지기술대학' 설립 운동이라는 묘책을 낸 게 아니냐 하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그리고 경북도에서 도지사의 에너지정책을 맡고 있는 모 인사의 비공식적인 전언에 의하면, '제2원자력연구원' 추진 계획은 폐기했다고 한다. 이래저래 경주시민들로서는 혼란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주에 원자력연구단지(또는 제2원자력연구원)와 원자력해체연구원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복합타운이 건설되고, 국립에너지기술대학까지 유치된다면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게 분명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주시민 모두가 사리사욕을 배제하고 혼연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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