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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 정말 '판도라'인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19일(월) 18:11
↑↑ 김도헌 월성원자력 계측제어팀
ⓒ 경북연합일보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건이 일어났다. 그 후 지난해 면말 후쿠시마 사건을 토대로 영화 '판도라'가 개봉되었다. 나도 판도라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과 순간적인 두려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 내 자신이 입고 있는 이 유니폼과 하루하루 책임감을 가지고 출근하는 내 모습……. 과연 두려움을 느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팀은 계측제어팀이다. 계측제어팀은 발전소 내에 온도, 압력, 수위 등을 관리하고 그것을 토대로 발전소의 문제가 생길시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적인 팀이다.
 특히, 발전소에 문제가 생겼을 시 팀원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밤을 새서라도 해결할 때까지 발전소를 떠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가족 곁에 빨리 가고 싶고 쉬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뿌리치고 발전소 안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분들이 있는데 과연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
 또한 원자력을 폐쇄한다 하더라도 이것을 대체할 에너지원이 있을까? 우리는 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한번 깊게 생각해봐야 된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필요한 자원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에 적합한 지리를 찾기 힘들다. 그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원은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 그에 비해 원자력은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그렇다면 과연 비싼 만큼 저효율적인 것을 쓸 것인가 아니면 싸면서 효율적인 것을 쓸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후속조치에 대해 추가적인 설비들을 도입하여 그런 비극이 재발되지 않게 위해 여러 가지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과연 이렇게 조치를 취하고 지금 우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을 시간에 밤을 새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발전소 직원이 있는데 판도라같은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는 게 더 어려울 것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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