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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통령 후보 어디 없소?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01일(월) 13:38
ⓒ 경북연합일보
이제 10여일 후면 헌정사상 대통령 탄핵으로 궐위된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다.
 이번 대선에는 원내 정당 후보들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대선후보로 나선 가운데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가 29일 후보직을 사퇴한 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면서 후보는 14명으로 줄었다.
 이처럼 장미대선에 많은 후보들이 몰린 것은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만 4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대선에 나올 수 있으며,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선거 공탁금이 3억원에 불과하고 당락에 상관없이 대권주자라는 칭호가 정치인생의 스펙 쌓기나 차기 당 대표나 정치생활에 몸값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 등이 깔려 있지만 무엇보다 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혼란상이 유례없이 역대 최다 후보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의 슬로건도 다양하지만 국민들의 마음에 확 와 닿는 게 보이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위기에 처한 이 나라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인기 영합을 위한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최적의 대통령 감을 찾는 것은 결국 유권자들의 몫이여서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최근 대선판세는 며칠 전만 해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간 연대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막판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사실상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물 건너간 듯한 가운데'1강(强)-1중(中)-3약(弱)'의 흐름으로 문재인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보수층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 후보의 대북·안보관에 대한 큰 불안감속에 아직도 후보 단일화가 물밑 거론되고 있어 후보 단일화는 여전히 대선구도 변화를 바꿀 수 있는 이슈로 남아있는 건 사실이다.
 이번 대선은 조기에 치러지는 특성으로 후보들이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기에 촉박하지만 다행히 우리 국민들의 선거문화 수준이 예전같이 않아 정책대안도 없이 뜬구름 잡기식의 막연한 공약 남발이나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만 열 올리는 후보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신 있게 일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
 때문에 국민들은 과거 선거와는 차원이 다른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국가가 또다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소통 능력과 도덕성, 국정 수행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의 국가지도자를 찾고있다.
 교육 역시 국가의 백년지대계인 만큼 교육현장에 산적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입시교육과 인간교육을 절묘하게 접합시켜 나갈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또한 우리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부패 사슬을 척결하고, 법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의 사유화'가 아닌 국민의 작은 소망인 행복의 나무를 심어줄 수 있는 존경받는 지도자로서, 탄핵 정국에서 둘로 찢어진 민심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국민 통합의 덕목을 갖춘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바라고 있다.
 물론 한반도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북한 도발과 미·중 갈등에서 나라를 굳건히 지킬 확실한 안보관을 지녀야 함은 당연하며 탁월한 친화력으로 지역주의를 청산해 국력을 결집하고 늘어나는 실업률 해소와 국가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듦과 동시, 활력을 잃고 있는 우리 경제를 되살려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낼 경제·안보·서민 대통령을 희망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지난 4년간의 국정문란과 참담한 국정실패에 따른 국민적 참담함이 컸기 때문으로 이번 대선을 통해 국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일자리가 넘치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로세울 대통령이 되겠다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과 도덕성, 능력, 자질을 갖춰야 하지만 후보 대부분이 이보다는 단지 대통령만 되겠다는 욕심만 앞서 있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국민들의 바람은 단순하다.
 일자리가 넘치고 장사가 잘돼 먹고살기에 걱정없는 나라, 또한 국민들에게 재도약과 미래비전을 뚜렷이 제시할 수 있는 후보가 있는지 찾고 있다.
 그리고 목매어 갈망하고 있다.
 이런 대선후보 어디 없는지를.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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