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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맞으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9일(일)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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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오는 4월 13일은 제98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다. 임시정부 수립일은 나라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한 정부기념일이다. 3.1운동 이후 수립된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국가의 3요소인 국민, 영토, 주권을 다 갖추지 못한 망명 정부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승인은 받지 못했지만, 항일독립운동의 본산으로 대한민국이 정통성을 유지하며 국통 맥을 잇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비록 여러 번 근거지를 옮겨 다니기는 했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정을 기본으로 한 국가체제를 갖추고 1945년 해방 전까지 민족독립운동의 선두에 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우리나라 헌법 전문 또한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함'이 명문화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국제 정세는 여전히 불안하다. 앞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해 노골적으로 우리나라에 경제적 보복을 가하고 있는 중국, 위안부 및 독도 문제 등으로 외교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 미사일 발사 위협 등 거듭 도발을 가하고 있는 북한 등 주변국과 풀어야 할 사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제 불황은 국민들이 안보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뒤로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6·25전쟁을 포함해 숱한 고난과 위기를 맞았지만 굳은 뿌리를 갖고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오늘의 정치적, 경제적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국민들, 특히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들은 대한민국의 씨앗이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민족이라는 대지에 스스로 몸을 바쳐 든든한 뿌리가 되신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나라사랑 교육이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역사는 항상 되풀이된다. 올바른 역사 인식과 교육이 없이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 과거 우리 영토를 빼앗기고, 또 그것을 되찾기 위해 희생해야 했던 선열들의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을 향한 불굴의 신념들을 가슴에 품고 우리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나라사랑 정신이며, 이러한 정신이 대한민국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거름이 될 것이다. 올해 4월 13일 하루만큼은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되새겨 국가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여겨지길 바라고 더불어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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