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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받드는 리더십 있는 대통령을 선택하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9일(일) 19:35
ⓒ 경북연합일보
5·9 대선에 나설 각 정당 후보 대진표 확정 이후 본선 경쟁도 서서히 달아오르면서 대선 국면이 점차 험악해지는 양상을 띄고 있다.
 정치공세와 비방이 격화하고 있는 탓이지만 도덕성 검증도 말꼬리 물기가 일색이며 후보들 간 감정 섞인 대립은 볼썽사나울 지경이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포퓰리즘 공약도 판을 치면서 실제로 집권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구상이나 비전은 실종돼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이 같은 이전투구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걱정도 앞선다. 선거 구도도 달라지고 있다.
 당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5자 구도로 예상되던 장미대선은 지난 5일 제3지대 후보연대론을 추구하는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회의 김종인 대표의 대선출마로 대선구도에 적잖은 변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3지대 후보 연대론이 탄력을 받을 경우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매겨진 주요 대선후보들의 지지도 우열에 변수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대세론과 중도-보수 연대론, 보수 결집론, 민심의 가변성, 예측할 수 없는 검증 향배 등도 어우러져 선거전이 복잡한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후보들 대부분이 정치논리에 함몰된 인신공격, 네거티브 공세에 치우쳐 거창한 어젠다(agenda)가 아니라 할지라도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을 꿈꾸는 대선후보들에게 국가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국가 경영의 큰 틀을 제시하고 국민 여론을 견인할 통 큰 후보가 아쉽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 이유가 이번 대선의 중요한 화두가 국민통합으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든 최순실 사태와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깊어질 대로 깊어진 국론 분열과 대립, 증오와 분노를 치유하는 통합이 가장 큰 과제여서 리더십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박 전 대통령 구속은 국가적 불행과 우리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인 만큼 앞으로 우리사회가 나아갈 새로운 이정표도 바로 세워야 한다.
 아울러 제왕적 대통령제로 불거진 적폐를 개헌 논의를 통해 바로 잡고 낡고 불합리한 과거에서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변환점도 마련해야 한다.
 이제 한 달여 뒤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대선이 실시된다.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을 당해 치러지는 만큼 그 어느선거보다 의미가 각별하고 중대한 선거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엔 제대로 보고 뽑아야 한다.
 국민을 받들며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리더십 있는 대통령을 선택해야 한다.

장영칠
경북연합일보 편집국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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