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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퇴치는 경찰과 주민이 무지개처럼 어울려 질 때 가능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5일(수)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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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어렸을 적 친구들과 동네 놀이터에서 놀다가 자전거를 도난당한 적이 있다. 몇날 며칠 어머니를 조르고 졸라 샀던 새 자전거였는데 산 지 이틀만의 일이였다. 어머니는 잘 간수하지 못한 나를 엄청 혼내셨던 아픈 기억이 있다. 요즘 경기 불황으로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돈 주고 사기에는 아까운 두루마리 휴지부터 자전거, 오토바이는 물론 마른 고추 등 농산물까지 절도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피해품이 소액이고, 경찰에 신고하고 조사받는 등 절차가 귀찮아서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보니 절도범 입장에서는 소액절도는 검거될 확률이 낮아 죄의식 없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확률이 아주 높다. 사전에 예방하고 초기에 검거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일파만파 커질 것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사전적으로 적은 힘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에 쓸데없이 많은 힘을 들이게 되는 경우를 뜻한다. 즉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김천경찰서는 좀도둑을 퇴치하여 주민의 안전과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좀도둑 예방의 날'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피해액 100만 원 이하의 경미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절도 예방법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좀도둑을 검거하여 주민의 체감안전도 향상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경찰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주민들의 자경의식은 물론이고 마을 기금으로 CCTV를 확충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과 신고가 있어야 가능하다. 경찰과 사회가 자기의 색깔을 가지고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어우어질 때 우리의 사회는 안전해 질 것이다.
권오주 김천경찰서 아포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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