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6 19:32:5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방송/연예
조진웅 "매 장면 인생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연기"
영화 '해빙'서 개성 강한 연기
배역 위해 95kg에서 78kg로 감량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01일(수) 18:54
↑↑ 배우 조진웅
ⓒ 경북연합일보
배우 조진웅(41)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듬직함이다. 큰 덩치에서 풍기는 남성적 매력도 있지만, 어떤 역할을 맡겨도 자신만의 개성으로 잘 소화해낼 것 같은 믿음을 준다. 한마디로 '믿고 보는 배우'다.

 영화 '해빙'에서도 조진웅은 그만의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다. 조진웅은 우연히 한 노인의 살인 고백을 들은 뒤 공포에 휩싸이는 내과 의사 승훈역을 맡았다. 악몽과 기억, 현실을 오가는 세밀한 심리 변화를 표현해냈다.

 28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조진웅은 "이 영화는 내게 도전이었지만 진짜 재미있고 신명 나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계산된 리액션을 할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온전히 그때그때 상황에 몰입해 감정을 표현했죠. 실제로 대사가 있었던 장면도 그 대사를 읊조리지 못할 때가 있을 정도였어요. 이수연 감독님의 도움이 컸죠. 이런 식의 작업은 연극 무대 이후 간만에 해본 것 같아요. 연극도 일단 무대에 올려지면 연출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거든요. 그런 것과 마찬가지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조진웅은 수척하고 날카로워 보인다. 몰락한 의사에 살인공포에 시달리는 승훈 역을 위해 평소 95㎏인 몸무게를 78㎏까지 뺐다고 한다. 지금은 다시 평소 몸무게로 돌아왔다. "술을 안 마시는 날이 언제냐"라고 물어야 할 정도로 애주가인 데다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웬만한 배우들은 다 하는 '몸매 관리'는 자신과 먼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기 이야기만 나오면 눈빛부터 달라졌다.

 "저는 작업(연기)이 잘 안 풀리면 '오늘 여기서 죽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합니다. 잘할 때까지 하지 않으면 연기를 할 수가 없죠. 저는 항상 매 장면이 제 생애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합니다. 그런 자세 없이 관객을 만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는 작품마다 온 에너지를 쏟아붓는 탓에 "연기를 오래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 '팬들이 서운해할 것 같다'고 하자 "그러니 제가 있을 때 (관객들이) 잘해달라"고 넉살 좋게 답했다.

 극단 생활을 오래 한 그는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했다. 이후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 조연으로 충무로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명량'(2014)의 왜장, '끝까지 간다'(2014)의 악질 형사, '아가씨'(2016)에서 아가씨의 후견인 등 다양한 배역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TV 드라마 '시그널'(2016)은 그의 인생작으로 꼽을 만하다. 정의로운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아 "저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갑니다"라는 대사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는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폭력서클'(2006)을 꼽았다. 당시 30살의 '중고신인'이었던 그는 17살 고등학생 연기를 맡았다. 조진웅은 "영화 속에서 저의 활용가치를 충분히 느꼈던 작품"이라고 했다. '시그널'에 대해서는 "징글징글했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동안 남성미 넘치고 선 굵은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조진웅은 '해빙'에서 승훈의 전처로 나오는 윤세아와 멜로연기를 펼쳤다. 제법 강도 높은 키스신도 등장한다. 키스신 이야기를 꺼내자 얼굴부터 빨개졌다.

 "저도 영화를 보고 나서 '저렇게까지 엉겨 붙었나'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촬영 때는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윤세아 씨나 저나 편안하게 했거든요. 저한테는 '멜로 DNA'가 전혀 없는데, 멜로의 가능성을 봤다는 점에서 도전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셰익스피어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가 될 수는 없지만, '오셀로' 역할은 하고 싶거든요"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9,453
오늘 방문자 수 : 19,749
총 방문자 수 : 41,744,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