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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배우 보다 필요한 배우 되고파"
"아직 못 해본 연기 많아
다양한 장르·캐릭터 갈망"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31일(화)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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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드라마 낭만닥터김사부 유연석 사진. | | ⓒ 경북연합일보 | |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인생 캐릭터'(이하 인생캐)를 만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들은 작품 속 캐릭터로 불리길 원하고, 누군가의 기억에 마음에 소중한 캐릭터로 남기를 바란다. 한 번의 인생캐도 소중한 데, 배우 생활을 하면서 두 세 번 더 만난다면 얼마나 기쁠까. 대중의 시선에서 배우 유연석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전에는 '악역 전문배우'로 불렸던 그를 '국민 밀크남'으로 180도 바꿔놓은 작품이자, 인지도 면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응사' 종영 인터뷰때 들뜬 기색 없이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던 그는 이번에도 평정심을 유지한 채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또 하나의 인생작, 인생캐를 만들었다는 칭찬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또 하나의 캐릭터를 얻게 돼서 행운"이라며 미소 지을 뿐이었다. 극중 유연석은 흙수저로 태어나 금수저같이 살고 싶었던 외과의사 강동주를 연기했다. 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뜨거운 인기에 놀랐다고 했다 "시청률을 예상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당연히 이 정도로 사랑받을 거라고도 예상 못 했죠 무언가를 얘기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내겠단 확신이 있었어요" 작품 분석에 공을 들이고, 상대 배우와 호흡할 줄 아는 유연석은 이번에도 극 초반부터 팀의 중심을 담당한 선배 한석규의 조언을 마음에 새긴 채 작품에 임했다. "한석규 선배의 공이 컸어요. 대립하는 신이 많다 보니 여러 조언을 해주셨죠.기억에 남는 건 '우리 카메라에 대고 연기하지 말자'고 하신 말이에요. 배우끼리 집중해서 감정과 대사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무의식 중에 카메라를 의식하는 순간이 있거든요. 같이 고민하고 연기하자고 말씀해 주셨죠" 작품성, 캐릭터, 연출, 배우들의 합까지 뭐하나 빼놓을 것 없이 완벽했던 드라마였기에. "이 팀이라면 꼭 의학드라마가 아니라도 다시 하고 싶어요" 작가님은 대본을 두 세 번 쓰는 것과 다름없었던 게 의학자문을 통해 검수하고 또 다시 수정해서 배우들에게 줘도 현장에서 체크하면서 촬영하다 보면 여러 번 손이 갔거든요. 잠시 숨을 고른 그가 말을 이어갔다."저는 아직 못 해본 연기가 많아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들에 대한 갈망이 있어요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액션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낭만닥터'는 극중 울림있는 대사와 내레이션이 매회 '어록'이 됐다. 유연석이 가장 감동받고 공감한 대사나 내레이션은 무엇이었을까 "김사부에게 강동주가 '당신은 좋은 의사입니까, 최고의 의사입니까'라고 물어보고 김사부는 '나는 이 환자에게 필요한 의사다'라고 말한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라고 말했다. 처음엔 관계자, 시청자들에게 괜찮은 배우, 잘하는 배우다라는 말을 듣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 같고 그 다음에는 최고의 배우가 되어보려고 욕심부린 적도 있었던 것 같고 지금 작품을 해보면서는 '그래. 어떤 작품에 꼭 필요한, 내가 연기생활을 그만둔다면 나라는 배우를 한번이라도 '그 배우 지금 뭐하고 있을까', '이 작품 그 배우가 하면 좋을 텐테. 지금 왜 활동안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필요한 배우가 되면 좋겠다고 그 신을 촬영하며 문득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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