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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誘惑)을 이기는 방법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0일(화)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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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북연합일보 | | 며칠 전 한 남성이 찾아와 상담을 했습니다. 그 사연을 들어보니 대출받을 일이 있었는데 때마침 '○○캐피탈'라고 빙자하는 전화를 받고 의심 없이 필요한 대출금액을 말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 명목으로 3회에 걸쳐 200만원을 계좌이체 송금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대출금은 입금되지도 않고 자꾸 전화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수수료를 더 보내라고 한다며 이상해서 확인을 해 달라고 방문한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전화번호는 이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수차례 신고이력이 있는 번호입니다. 그 즉시 보낸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요청을 하고 사건접수 처리했습니다. 요즘 뉴스를 통해 종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내용을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이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어르신들 보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잘 속아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많이 배웠고 또한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접하는 나이인데도 왜 속을까요? 그 이유는 자신만은 유혹(거짓말)에 속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거짓말만 한다면 그 말이 거짓말인지를 금세 알아챌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거짓에 진실도 섞어서 말하기 때문에 속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유혹의 전화는 사기전화입니다. '안전한 계좌로 돈을 이체하세요. / 싼 이자로 대출해 줄테니 수수료를 먼저 보내세요. / 물품보관함에 돈을 넣어두면 보호해 드릴게요. / 아드님이 교통사고를 냈는데 합의금을 빨리 보내세요.'그리고 또 수사기관·금융감독원·금융기관이라며 예금보호를 해준다거나,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카드번호 등을 물어보면 사기전화입니다. 이미 피해를 당한 경우에도 경찰(☎112), 금융감독원(☎1332)에 즉시 신고해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어디서든 유혹은 우리에게 늘 계속됩니다. 이런 유혹이 찾아올 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나를 낮추는 겸손입니다. 그때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고 생각한다면 옳은 판단을 통해 유혹에 속지 않게 될 것입니다.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입니다. 전문석 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 순찰3팀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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