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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레전드 '이브' 15년만의 귀환
김희철 참여 '멜로디' 24일 공개
"이브의 감성 느낄 수 있는 곡"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04일(수)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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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15년만에 재결합한 밴드 이브 | | ⓒ 경북연합일보 | |
록밴드 이브가 15년만에 새앨범 들고 오리지널 감성으로 돌아온다. 1998년 등장한 밴드 이브는 '한국형 비주얼 록'의 개척자로 불렸다. 해외 글램 록 뮤지션처럼 당시로선 파격적인 머리색과 화장으로 시각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팝 록을 선보였다. H.O.T, 젝스키스, 신화 등 1세대 아이돌 그룹이 시장을 주도할 때였지만 데뷔곡 '너 그럴때면'(1998)을 비롯해 '아가페'(2000), '러버'(2000), '아윌 비 데어'(2001)는 록 팬을 넘어 대중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그러나 2001년 4집을 끝으로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걸으며 이브는 당시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추억의 팀이 됐다. 15년이 흘러 어느덧 40대 가장이 된 원년 멤버들(김세헌 46, 지고릴라 44, 김건 40, 박웅 40)이 재결합해 새 음반으로 돌아왔다. '너 그럴때면', '아가페', 'Lover', 'I'll Be Ther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 록음악의 큰 반향을 일으킨 이브 원년 멤버 김세헌(보컬), G.고릴라(보컬, 프로듀싱), 김건(베이스), 박웅(기타)이 15년 만에 다시 뭉쳤다. 새 앨범 발매에 앞서 24일 0시 선공개되는 '멜로디'는 이브의 오리지널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빠른 기타 리프의 전개 속에 슬픔 감정들을 담았다. 이브의 대표곡을 써 온 G.고릴라가 작사, 작곡했으며, 오케스트라와 록밴드의 협연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신곡 피처링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참여했다. 오래 전부터 이브의 음악을 좋아했다는 김희철은 록 장르에 어울리는 보컬 톤을 가지고 있어, 이브와 좋은 시너지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지고릴라는 "희철이는 과거 '인기가요' 대기실로 이브 CD를 다 갖고 와 사인을 받았고, 규종이는 우리 팬클럽이었던 적도 있다" 며 "희철이가 아이유와 방송을 같이 하며 '언젠가 이브와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 고 해 아이유가 이번 섭외를 맡았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선 이브를 상징하는 록과 오케스트라의 조합을 추구했다. 공백을 건너뛴 듯 4집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요즘의 트렌디한 요소를 섞었다고 한다. 타이틀곡은 블루스 계열의 록 발라드로 "세헌이 형만이 부를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는 게 지고릴라의 설명이다. 다음 행보를 묻자 지고릴라는 "밴드 여건상 '투잡' 을 해야 해 다음 계획을 바로 세워두진 않았다" 고 말했다. 그러자 박웅은 "난 뭐든 다 하고 싶다" 며 "그런데 형들이 나이가 들어선 지 몸을 사린다. 내 인맥을 사용해서 스케줄을 잡아오고 있다" 고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밴드를 이어나갈 생각은 분명히 공유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이브는 이런 의미이기 때문이다. "죽을 때까지 현재진행형인 추억이죠"(김건) "제게는 언제나 전야의 설렘입니다. 떠올리면 소풍 가기 전날처럼 들뜨니까요"(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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