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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경북도청 이전
경북도청이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으로 이전해 지난 3월10일 청사 개청식을 갖고 신도청 시대를 열었다. 2008년 경북도청 이전을 확정한 지 8년만이다. 1966년 산격동으로 옮긴 지 50년,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돼 분리된 지 35년 만의 도청 이전이다. 경북도는 2008년 도청 이전 예정지를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으로 결정하고, 2010년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용역에 들어간 후 예천·안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경북지방경찰청과 경북교육청 등 산하 행정기관도 이전돼 2027년 10만명이 살게 되는 신도시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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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경주 지진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12일 규모 5.8의 강진이 경주에서 발생했다. 대구와 포항, 울산, 부산 등 인근 대도시에 적지 않은 충격파를 전달했으며 지역사회에서는 유례없던 강진으로 수학여행단 예약이 취소되면서 경주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12월까지 이어진 500여회가 넘는 여진이 지금도 발생하면서 한반도도 이제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진에도 정밀안전점검 결과 월성 원자력발전소 (월성원전)의 발전시설이나 원전시설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계기로 일부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들의 원전반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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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서문시장 4지구 화재
11년전 대형화재가 난 영남권 최대 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에서 지난 11월 30일 오전 2시8분께 또다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섬유원단, 의류, 침구류를 주로 취급해온 4지구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점포 679곳이 불에 타 상인들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불에 타기 쉬운 인화물질과 구조상 소방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워 삽시간에 화재가 전체로 확산돼 피해액만도 소방서 추산 800억원에 이르렀다. 서문시장은 지난 1960년과 1961년, 1967년 3차례의 불과 이번 불로 거의 10년 주기로 발생하면서 일부 상인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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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4·13 총선거
새누리당 진박 공천 논란속에 치러진 4·13 총선은 성난 대구 민심이 돌아서면서 12곳 선거구에서 에서 8곳만 당선자를 내며 대구가 새누리당의 영원불패라는 신화를 깨트렸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음은 물론 제1당 지위까지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대구·경북 출신 국회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으로 공천 경쟁율도 치열했지만 공천 학살 파동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자신의 지역구(대구 동을)에서 무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을 비롯 주호영 의원 등 새누리당 탈당 무소속 의원이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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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점
새로운 대구의 관문이 세워졌다. 기차와 고속버스, 시외버스와 도시철도까지 연결하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이달(12월) 운영을 시작했다. 이로써 국내 최초 민자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KTX와 고속·시외버스, 도시철도,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갈아타는 것은 물론, 상업·문화·여가 등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게 된다. 복합환승센터 안에는 메머드급 백화점인 대구 신세계점이 문을 열었다. 지상 9층, 지하 7층, 연면적 33.8만㎡에 달하며, 동시 주차 가능대수는 3천여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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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박근혜 대통령 탄핵 위한 촛불시위
올해 최고의 이슈는 단연코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불거진 대통령 탄핵으로, 탄핵을 이끈 평화적 촛불시위도 그 못지 않게 주목받았다. 지난 제6차 촛불집회까지서울에만 170만명, 전국 각지에서 62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온 가운데 박 대통령의 정치 근원지라 할 수 있는 대구에서도 지역 86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이 지난 11월5일 첫 집회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거의 모든 토요일마다 촛불을 들어 올렸다. 2016년의 평화적 촛불집회는 전세계 언론의 관심속에 4·13 총선과 함께 대구 시민들의 정치적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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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성주 사드 배치 논란
여름 무더위가 극에 달하던 지난 7월, 국내 최대 참외 생산지 성주군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라는 낯선 단어로 인해 아수라장이 됐다. '설마' 하던 성주 군민에게 국방부가 성주읍 성산리 성산포대에 사드 배치라는 폭탄을 던진 것이다. 김항곤 군수와 주민들은 매일 수천명씩 군청 광장으로 모여 결사 항전에 나섰다.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이 계란 세례를 맞고 발길을 돌렸고, 결국 정부는 초전면 소성리 롯데골프장을 대체 부지로 결정했다. 그러자 이번엔 골프장과 가까운 김천이 결사 반대를 외치면서 '사드 배치'는 현재진행형의 폭탄돌리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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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영남권 신공항 무산
2천만 남부 지역민의 숙원이던 신공항 건설이 또 다시 물거품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후보 당시 영남권 신공항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신공항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영남권 신공항 문제를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냈다.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뒤 밀양을 밀던 TK 민심이 요동치자 대통령은 대구공항 이전을 발표한다. 대구의 오랜 숙원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신공항 탈락 허탈감을 달랜 것이다. 통합 대구공항 이전 후보지로는 대구 달성 하빈면, 경북 성주, 고령, 군위, 의성군 등 5곳이 주민들의 찬반 속에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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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상주시와 영덕군을 잇는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이로써 당진-대전-세종-상주-영덕을 잇는 동서 4축 고속도로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상주에서 영덕까지 운행 거리가 160㎞에서 108㎞로, 52㎞ 짧아지고, 주행 시간은 145분에서 65분으로 80분 줄어들게 됐다. 경북 내륙 산악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겨울철 결빙이 예상되는 29곳에는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안개가 잦은 8곳에 자동안개대응시스템, 비탈면 경보시스템 등 방재시설도 설치됐다. 교통 낙후지역으로 꼽히던 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내륙과 동해안이 교통 요지로 떠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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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AI 발생 경북도 농가 불안감 확산
지난달 7일 전북 김제의 종오리 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AI가 40일여 만에 전국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살처분된 가금류가 3천마리에 육박해 농가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번 AI(H5N6)는 인체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확산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경주시 산내면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폐사한 닭이 AI로 판명되자 AI가 국내에 토착화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 AI는 농식품부가 내년 5월까지 추진하는 AI와 구제역의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발생해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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