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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축구보다 즐기는 축구를"
스포츠 탐방 - 경주 흥무초 유소년 축구부
2014년 창단…2년 만에 돌풍
최고 지도자 성은준 감독 아래
올해 화랑대기 본선 진출 '3위'
국제대회서도 꾸준히 '러브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25일(일)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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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북연합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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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흥무초등학교가 유소년 축구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흥무초는 지난 2014년 7월 창단식을 갖고 승승장구 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 듯 잔뜩 지푸린 날씨에 공을 차는 어린 선수들의 발놀림에는 힘이 넘쳤다. 경주시가 하루 전인 21일 경주 지역을 '경주 화랑유소년 스포츠특구' 선포식을 가진 이후라 사기가 최고에 달해 있었다.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성은준 감독(48)은 유소년계 최고의 지도자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선수시절에는 대우로얄즈, 전북 버팔로, 태국 오소스파팀 등에서 15년간 선수생활을 했으며 이후 지도자로 전향해 꿈나무를 지도하고 있다. 차범근대상 김의도, 일본사간도스 김민혁, 제주유나이티드 김경민 등의 제자를 키워냈다. 여수 미평초가 전국대회에서 5회 우승한 경력은 지금도 회자 되고 있다. 흥무초는 올해 창단 2년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8월 개최된 '2016 화랑대기'에서 5학년이 본선진출해 3위를 했다. 이 팀은 지난해에도 4학년 5:5 게임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막강 팀원으로 구성된 기대주들이다. 2017년에는 현재 3학년인 이건학, 손무성, 4학년인 이승호, 양창식, 김민우, 김근형, 5학년인 이동형, 이채현, 김동민, 백민서, 김두엽 등이 주축이 돼 축구부를 이끌게 된다. 이미 6학년 배원호(대구 대륜중), 윤경민·이상진(서울 도봉중), 김재우(청송 진성중), 최민규(글로벌선진중), 김민진(부산 기장중) 등 축구 명문 중학교로 진로를 결정했다. 흥무초는 2017년도 선수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김숙자 교장은 "최근 학부형들은 축구를 하면 공부를 등한시 할까 걱정 하고 있어 선수모집에 어려운점이 있다"며 "공부하며 축구를 즐기는 선수로 교육하고 있으며 오히려 스포츠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익히는데 축구만한 스포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경주시가 주최한 '서라벌 한·중 청소년 축구친선교류전'에도 참가해 중국팀원들과 만나 서로 소개하고 친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낮에는 축구를 하고 함께 밥을 먹으며 소통하고, 저녁에는 첨성대와 불국사를 오가며 경주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한국의 홍보대사이자, 경주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국적으로 우수한 선수로 인정 받은 선수들의 국제대회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말 스웨덴에서 열린 국제유소년대회에 5학년 김남준, 김건훈이 한국대표로 출전, 지난 12월 초 스페인에서 열린 대회에는 5학년 이동형, 이채현 등이 세계대회에 참가 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경주는 겨울 시즌 훈련하기 좋은 곳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31일부터 전국 18개팀이 총 출동하는 스토브리그가 경주에서 개최되고 1월에는 유소년클럽축구대회가 열린다. 이제 경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유소년 스포츠 중심도시이다. 시는 그동안 유소년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천연 잔디 축구장 9개소, 손곡체육공원 야구장 등 3개소를 조성하는 등 과감한 시설투자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성 감독은 "경주시가 전방위적으로 유소년 스포츠를 지원하고 있다"며 "유소년 축구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기는 축구보다는 즐기는 축구, 인성교육에 집중하며 축구 꿈나무를 지도하고 있으니 선수모집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문의:010-8623-7101) 김희동 기자 khd@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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