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5-31 05:32:1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 유감
정현걸 논설위원 소설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25일(화) 17:31
↑↑ 정현걸 논설위원 소설가
ⓒ 경북연합일보
 월성원전 등 기존 원전에 사용후핵연료(고준위방사성폐기물)를 임시로 보관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해 원전 소재 5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확정에 대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공론화위원회에서 권고한 대로 2020년까지 원전 이외 지역에 관리시설 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 절차가 이행되지 않으면 원전부지 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단기저장 신규 설치(건식저장시설)는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0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경주시고준위핵폐기물공동대응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2016년까지 고준위핵폐기물을 반출하기로 한 약속에 대해 정부는 즉각 행동하라"고 촉구하면서 경주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저준위방폐장'과 '건식저장시설'이 있는 경주를 비롯한 원전 소재지역이 이렇게 반발하고 나선 것은, 정부가 그 동안 보여 온 '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고준위방폐장 건설 문제는 가장 시급 하면서도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국책사업임에도 정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장관이 바뀔 때마다 '폭탄 돌리기'하듯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더구나 방폐장특별법에 사용후핵연료 관련시설은 유치지역 안에 건설하여서는 아니 된다, 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월성원전 내에 추가로 7기의 건식저장시설을 짓겠다는 한수원의 계획이 이미 심의 중에 있고, 방폐장 유치 당시 2016년까지 월성원전의 고준위방폐물을 다른 지역으로 보낸다고 약속했음에도 이 또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1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절차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경주시민들이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자긍심마저 내던지고 89.5%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중·저준위방폐장' 경주 유치를 찬성한 이유는 '2016년까지 고준위방폐물을 타 지역으로 반출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증·저준위방폐물만 반입한다'는 정부와 한수원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었기 때문이었다.
 정부는 이처럼 약속 위반은 물론이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않은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을 답습하고 있다. 지난 6월 17일 서울에서의 공청회가 파행을 보이다 무산된 후, 정부는 각 원전소재지역마다 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공언했다.
 경주지역 설명회를 7월 말로 잡았다가 '사드 사태'가 터지자 슬그머니 잠정 연기하더니 경주 지진이 발생하자 또 다시 무기한 연기를 해버렸다.
 이 법률 제정(안)은 경주시민으로서는 사활이 걸린 현안이니만큼 정부는 설명회나 토론회조차도 하지 않고 입법을 추진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정부는 조속히 지역설명회를 개최하여 방폐장특별법 위반과 약속 위반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안전성 확보 대책과 위험시설에 대한 합당한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나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 '고준위방폐물 관련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는 SMR, 영덕은 대형원전…경북이 미래 에너지 최적지
경북농기원, 사과 대목 고사 주범 ‘흰비단병’ 방제기술 개발
구미에 AI 훈련센터 개소…제조업 AX 전환 속도
딥테크 창업도시 대구, 글로벌 스케일업 가속
노사평화의전당, 샤스타데이지 활짝
대구지방환경청, 고농도 오존 대응 캠페인 실시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경주의 더 큰 미래 위해 압도적 승리
대구시, 노동부 ‘버팀이음 프로젝트’ 선정
대구시, 하수도 취약지역 선제 점검
영양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방충망 수리 지원
최신뉴스
경북도, AI 돌봄로봇 127대 시범 보급…‘미래형 공공  
경북 ‘고유가 지원금’ 신청률 90% 돌파  
안동 한일정상회담 효과 잇는다…日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강  
문경시 하반기 대학생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영양 목재문화체험장 야간 프로그램 15회 운영  
상주 경천대 전기버스 무료 운행  
“저출생 막아라” 안동시, 출산·양육 지원체계 강화  
영주시, 국방 드론 실증거점 조성 날갯짓  
경주시의 한심한 ‘장례문화’ 정책  
지난해 경북 농가소득 5858만원 '전국 2위'  
대구시, AI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센터 구축  
구미 국가산단 인공지능 전환 속도 낸다  
‘1000원 달성행복택시’ 수혜지·배차 늘린다  
대구교육청, 여름철 폭염 대책 가동 본격화  
군위 삼국유사면, 이웃사랑 자원봉사 실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852
오늘 방문자 수 : 7,081
총 방문자 수 : 40,556,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