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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내일 밤 42년 만에 이란 원정 첫승·조 1위 도전
11일 밤 11시45분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 4차전서 격돌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0일(월) 18:39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 원정에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11시45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홈팀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란을 꺾으면 42년 만에 테헤란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한다. 동시에 A조 1위로 뛰어오르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희망을 밝힐 수 있다.
◇ 42년 만의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 깬다 ^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열세에 있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7위로, 47위의 한국보다 10계단이 높다. 가장 최근에 열린 3번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모두 0-1로 패했다.
 모두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인 2014년 11월 테헤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후반 막판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2012년 10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0-1로 패했다.
 한국 축구가 최근 아시아 국가 중에서 내리 3연패를 한 것은 이란이 유일하다.
 특히, 역대 6번의 이란 원정에서 한국은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1974년 9월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첫 맞대결을 벌여 0-2로 패한 이후 한국은 테헤란에서만 역대 2무 6패의 절대 열세에 있다.
 이번 경기는 이란 원정 무승의 치욕을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조 1위 도약…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청신호' ^ 한국은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2승 1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2승 1무인 이란(+3)에 골 득실(+2)에 뒤져 있다.
 이번 4차전은 한국으로서는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고비다. 이란을 꺾으면 3승 1무(승점 10) 조 1위로 올라서며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는다.
 남은 6경기에서 4승 2패만 해도 조 2위가 가능한 승점 22를 확보하게 된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A, B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3위가 되면 힘겨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패하면 조 3위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현재 한국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이 2승 1패(승점 6)로 3위에 올라 있다. 이어 시리아도 1승 1무 1패(승점 4)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과 홈 경기를 갖고, 시리아는 최하위 카타르(3패)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이란에 지고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가 각각 승리하면 조 4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
 이에 월드컵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대표팀 체제 정비에 대한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이란 원정 첫 승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며 최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6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 기운은 고스란히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 6일 카타르와 3차전에서도 2-2 동점 상황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이란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연합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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